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16일 (화)
전체메뉴

[가고파] 관광산업- 권태영(문화체육부 기자)

  • 기사입력 : 2019-07-18 20:38:31
  •   
  • 관광산업은 굴뚝 없는 공장이라고 불릴 만큼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업종이다. 소득 수준이 높아질수록, 여가시간이 많아질수록 관광에 대한 수요는 늘어난다. 국내여행뿐만 아니라 해외여행도 포털 사이트에서 많은 정보들을 접할 수 있다. 해외를 가더라도 패키지가 아닌 스스로 일정을 정해서 돌아다니는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자유여행자의 천국인 태국 수도 방콕에서는 악명 높은 교통 정체를 겪기도 하지만 공항철도, 지상철, 지하철, 수상택시 등 정체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 있다. 곳곳에 있는 환전소에서는 달러뿐만 아니라 한국 돈도 태국 돈인 바트로 환전할 수 있다. 물가가 저렴하고 게스트하우스, 호텔 등 숙소도 다양하다. 간단한 영어 정도만 구사할 수 있으면 식당에서 음식을 사 먹는 것도 어렵지 않다.

    ▼일본 대마도는 부산에서 약 50㎞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부산에서 배를 타고 당일치기 여행이 가능해 저렴하게 해외 나들이를 할 수 있는 곳으로도 꼽힌다. 일본인보다 한국인에게 인기가 더 많아 지난해 한국인 약 41만명이 대마도를 찾았다고 한다. 대마도 인구가 지난해 기준 3만1000여명인 것을 감안한다면 인구 10배 이상의 한국인 관광객이 찾았을 정도로 인기있는 해외여행지 중 하나였다. 한일 경제 갈등으로 한국인들이 대마도 관광을 하지 않는다면 대마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높다.

    ▼지방자치제의 시행으로 지자체장을 직접 뽑으면서 짧게는 4년, 길게는 12년(3선 연임 제한)마다 정책 방향이 크게 달라진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2018년 7월 취임했으며, 지역경제살리기를 역점 추진하고 있다. 창원시가 지정받은 스마트 선도산단, 수소산업 지원, 강소연구개발특구 등은 2차 산업 위주이다. 많은 지자체는 3차 산업 중 하나인 관광산업에 관심을 보인다. 전 창원시장의 관심사 중 하나는 관광이었다. 전임자의 정책이라고 중단하기보다는 잘해온 것이라면 이어받을 필요도 있지 않을까.

    권태영(문화체육부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권태영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