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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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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민미디어센터, 하동 북천서 70대 할머니 소녀 같은 일상 포착

31일까지 '내 인생 찰칵 전시회'
거침없이 찰칵

  • 기사입력 : 2019-07-17 20: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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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0대 할머니들의 소녀 같은 일상을 찍은 사진들이 전시되고 있다. 진주시민미디어센터는 지난 13일부터 하동군 북천역에서 ‘내 인생 찰칵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석 달간 미디어 수업의 결과물을 한데 모았다.

    3년 전부터 진행한 노인 미디어 교육의 하나로, 현재의 모습을 찍어 자전적 포토북을 만드는 활동이다. 2016년, 2017년에는 가좌사회복지관에서 진행했고 올해는 하동군 옥종면 원해마을, 일명 딸기마을과 함께했다. 원해마을에 사는 70세 이상 할머니 10명이 수업을 들었다.


    ‘원하는 포즈로 원하는 장소에서 사진찍기’, ‘옛날 사진 재현하기’, ‘인싸 촬영하기(메니큐어, 꽃과 함께 사진찍기)’ 등 8번의 수업시간 동안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해 서로의 모습을 프레임 속에 담아냈다.

    수업을 기획한 진주시민미디어센터는 단순히 사진 촬영이 아니라 그 안에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담고 자기표현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수업의 가장 큰 목표였다고 했다. 처음에는 카메라를 잡는 것도, 카메라 앞에 서는 것도 어색했지만 사진을 통해 할머니들은 삶의 활력을 얻었다.


    전시회에는 수강생들이 직접 찍은 사진과 사진으로 만든 포토북, 수업 중 만들었던 예술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관련 문의는 진주시민미디어센터(☏ 748-7306)로 하면 된다. 전시는 31일까지.

    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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