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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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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경남 만들기’ 범죄예방 인프라 확충

지능형 CCTV·여성화장실 비상벨 등
도, 2022년까지 137억원 들여 설치
여성·어린이 안심 알림서비스도 추진

  • 기사입력 : 2019-07-17 20:5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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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죄발생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관제요원 감시능력을 보완한 지능형 CCTV와 여성 공중화장실 비상벨 설치 등 도민안전지킴이에 4년간 137억원이 투입된다.

    경남도는 여성, 어린이, 노인 등 치안약자와 범죄발생이 우려되는 지역 도민들의 안전을 올 하반기부터 ‘범죄예방환경 도시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범죄예방환경조성사업’오는 2022년까지 도정 4개년 계획으로 추진된다. 세부사업으로 범죄사각지대 지능형 CCTV설치, 범죄발생 우려지역 여성 공중화장실 비상벨 설치, 여성·어린이 안심알림서비스 시스템 구축 등이다.

    범죄 발생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지능형 CCTV와 여성 공중화장실 비상벨 설치 등 인프라가 확충된다. 사진은 여성 공중화장실 112 비상통화시스템이 설치된 창원시 의창구 용지문화공원 여성화장실./전강용 기자/
    범죄 발생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지능형 CCTV와 여성 공중화장실 비상벨 설치 등 인프라가 확충된다. 사진은 여성 공중화장실 112 비상통화시스템이 설치된 창원시 의창구 용지문화공원 여성화장실./전강용 기자/

    도는 우선 올해 34억 4000만원을 투입해 도내 113개소에 ‘지능형 CCTV’를, 252개 여성 공중화장실에 비상벨을 설치 중이다. 이후 도는 2022년까지 93억 3300만원을 들여 지능형 CCTV 449개소를 범죄사각지대에, 44억 2700만원을 들여 1452개소 여성 공중화장실에 비상벨을 설치하는 등 4년간 총 137억 60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여성 공중화장실 비상벨 설치 사업’은 위급상황 발생 시 비상벨을 누르면 건물 외벽에 설치된 경광등 점멸과 함께 음성경보로 상황을 전파하며, 범죄증거 확보를 위해 건물입구에 상시 녹화 블랙박스가 설치된다.

    설치 장소는 시·군 주민자치회, 경찰서 등 지역 주민의견 수렴을 통해 사업대상지를 선정하고 여성, 어린이, 노인 등 치안약자 우범지역에 우선적으로 설치된다.

    도가 이번에 도입한 지능형 CCTV는 감시능력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킨 제품으로 인적이 드문 곳에서 움직임이 있을 시 카메라가 따라가며 감시하는 등 범죄발생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또한 음성·폭력행동 시 위험상황을 감지해 관제모니터 팝업창에 상황을 알릴 수 있도록 해 경찰과의 협업을 통해 각종 범죄에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추진되는 ‘안심 알림서비스 시스템 구축사업’은 2021년부터 추진된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보호자가 스마트폰을 통해 여성·어린이의 귀갓길 위치정보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신대호 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범죄가 점차 흉포해지는 데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우발적인 범죄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 범죄를 미리 막을 수 있는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안전한 경남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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