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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3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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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밀양에 ‘경남진로교육원’ 설립 재추진

학생 진로 선택·직업체험 제공 목적
프로그램 개발 용역 중간보고회 열어
내달 교육부 중투위에 다시 신청 계획

  • 기사입력 : 2019-07-16 07:5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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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교육청이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경남진로교육원’ 조감도./도교육청/
    경남도교육청이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경남진로교육원’ 조감도./도교육청/

    경남교육청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중투위) 심사에서 재검토 결정을 받은 ‘경남진로교육원’ 설립을 재추진하기 위해 나섰다.

    도교육청은 지난 11일 경남진로교육원에 적용할 ‘진로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이 용역은 지난 4월부터 시작해 오는 12월까지 진행된다. 진로교육원 설립을 위한 중투위 심사 준비와는 별도로 제반 준비를 갖추기 위함이다.

    최근 진로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관련 시설은 부족한 현실이다.

    세종시의 경우 교육부 중투 심사를 받지 않아도 되는 기획재정부 예산을 받아 진로교육원을 건립 중이다. 교육부 중투 심사를 통과해 설립된 곳은 강원도진로교육원이 있다.

    경남과 부산, 울산을 비롯해 영남권에 진로교육 시설이 없다. 이에 도교육청은 밀양시와 함께 진로선택과 직업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도내 최대 규모의 시설을 목표로 경남진로교육원 설립을 추진 중이다.

    도교육청은 밀양시 교동 755 아리랑대공원 인근 1만8013㎡ 부지에 연면적 1만2000㎡의 2개 동을 건립할 계획이다. 본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 생활관은 지상 3층 규모로 각각 건립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480억원이다.

    경남진로교육원 예정지인 밀양아리랑대공원 일원에는 밀양아리랑아트센터와 시립박물관이 들어서 있고, 국립기상과학관과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가 올해 준공을 앞두고 있다.

    도교육청은 교육부 중투위 심사에서 재검토 결과를 받은 미래교육테마파크와 경남진로교육원 설립 재추진을 위해 지난달 토론회를 열기도 했다.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밀양시, 의령군이 후원한 행사로, 두 기관 설립 타당성을 확보하고 도민들의 공감대를 얻기 위한 자리였다.

    도교육청은 오는 9월로 예정된 정기 2차 중투위 심사를 앞두고 8월 5일께 중투위에 경남진로교육원과 미래테마파크 설립 건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달 말에는 자체투자심사위원회를 열어 심사에 나선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중투위 심사에 대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고, 진로교육원에 넣을 콘텐츠인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연구용역을 진행한다”며 “12월 최종보고회 전에 한 차례 더 중간보고회를 갖고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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