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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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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 총장 후보자 공모 착수

선관위 출범… 오는 17일까지 공모
교수평의회, 간선제 비판…진통 예상

  • 기사입력 : 2019-07-15 08: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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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제대학교가 총장 선출을 위해 초빙공고를 내고 공식적인 절차에 돌입했다. 하지만 인제대 교수평의회가 총장선출안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어 향후 갈등이 예상된다.

    12일 인제대와 인제대 교수평의회에 따르면 학교법인 인제학원은 지난 8일부터 총장 후보자 공모를 내고 오는 17일까지 모집하고 있다.

    이에 앞서 학교법인은 지난달 28일 교수, 직원, 법인 위원 총 13명으로 구성된 총장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영우 상담심리치료학과 교수)를 출범했다.

    총장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4일 첫 회의를 갖고 총장 초빙 공고 방법, 총장 후보자 자격 요건 등을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후보자 검증소위원회 구성에 대한 논의 결과 검증소위원회에 학생 위원은 포함하지 않기로 결정돼 논란이 예상된다. 총장선거관리위원회는 참석위원 반대 5명, 찬성 3명, 기권 2명으로 학생의 검증소위원회에 포함하지 않기로 했다.

    학생 위원의 제외는 검증소위원회 구성에 3명의 외부인사 중 검증전문가를 참여시키기로 한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 다만 총장 후보자의 적격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될 총장선거관리위원회 회의 때 학생 대표가 참관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했다.

    인제대 교수평의회는 지난 10일 성명서를 내고 학교법인의 총장 선출방식에 문제를 거듭 제기했다.

    교수평의회는 “직선제가 아닌 간선제의 채택, 나아가 선거관리위원회의 및 선거인단 구성 및 운영에 민주성이 전혀 담보되지 않는 등 다수의 독소조항을 포함시킨 채 총장후보를 선출하겠다는 것은 학내 구성원 대다수의 요구에 명백히 반하는 것이다”며 “학교 법인은 간선제를 채택한 경위, 선거인단 구성 및 선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 등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규홍 기자 hon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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