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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동남권 신공항 입지, 이른 시일내 검증기구 구성”

국회 대정부질문 출석해 밝혀
“갈등 해소 위해 입지검증 불가피”

  • 기사입력 : 2019-07-14 20:4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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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국무총리는 경남·부산·울산 광역단체장과 국토교통부의 합의로 총리실 검증을 요청한 김해신공항 건설 논란에 대해 “갈등 해소를 위해서라도 검증은 불가피해졌다”며 “가급적 이른 시일 안에 객관성, 공정성, 과학성을 갖춘 검증 기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검증기구 구성원과 관련, “검증기구 구성은 (영남권) 5개 광역자치단체가 제척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편향성으로 서로 간에 믿을 수 없다면 (위원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낙연 총리가 11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총리가 11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총리는 지난 11일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대구·경북(TK)과 부산·경남(PK)이 신공항 입지를 놓고 10년간 갈등한 문제를 다시 끄집어내 선거에 이용하려는 우려스러운 상황이 됐다’는 자유한국당 정태옥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 총리는 “아무런 갈등이 없었으면 그대로 진행됐겠지만, 부산·울산·경남이 기존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고 승복할 수 없다는 의견을 냈다”며 “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일의 진척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울·경의) 민원이라기보다는 결정 과정과 내용에 대해 승복할 수 없다는 문제 제기가 있었다”며 “갈등 상황을 장기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일각에서는 재검증 결정이 올 연말이나 내년 초쯤, 부·울·경의 요구대로 안정성·확장성·소음에 문제가 있다고 결론을 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또 민주당은 다음 총선 공약으로 새로운 공항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할 것”이라면서 “이는 그야말로 TK와 PK를 갈라서게 하고 PK지역 총선 민심이 야당으로 향하는 것을 원천 봉쇄하는 시나리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까지 총리는 ‘결코 총선용이 아니다. 공정하게 검증하겠다’고 했는데 그 말이 진정성 있게 들리려면 김해신공항 적정성 용역 결과 발표는 총선 이후로 미뤄져야 하며, 김해신공항 적정성 재검증은 대구·경북과 부울경 단체장의 합의를 전제로 추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총리는 “우선 이런 갈등 상황을 장기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검증 결과가 나온다면 내놔야 되겠지만 그것이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상권 기자 s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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