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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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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조선산업 활성화, 민·관·산·학 힘 모은다

도, 전문가 20명 민관협의회 발족식
조선소-기자재업체 상생 방안 등 모색

  • 기사입력 : 2019-07-12 08: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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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일 오후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경남 조선산업 발전을 위한 민관협의회 발족식에서 김경수 지사 등 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11일 오후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경남 조선산업 발전을 위한 민관협의회 발족식에서 김경수 지사 등 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도내 조선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민·관·산·학이 함께하는 협의회가 구성됐다.

    경남도는 11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김경수 도지사, 창원·거제·통영·고성 시장·군수, 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성동조선 대표, 시민단체, 민주노총·한국노총 노동계 대표, 조선업계 관계자 등 각계 전문가 20명이 참여하는 ‘경남조선산업 발전을 위한 민관협의회’ 발족식을 갖고 어려움에 처한 도내 조선 산업 살리기에 나섰다.

    협의회에서는 노·사·정이 함께 경남 조선 산업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논의하고 정책제안과 제도 개선, 대·중소형 조선소와 기자재 업체의 상생 협력 방안 등을 모색한다. 또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본회 산하 실행위원회를 두어 실무적인 논의를 거친 후 협의회에서 재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실행위원회 위원장은 민관협의회의 부위원장인 김영훈 경남대학교 교수가 이날 선출돼 맡았으며 도, 시·군, 조선업계, 노동계 소속 실무 중심의 위원들과 조선 전문가 25명이 참여한다.

    이날 협의회는 조선산업 현황보고에서 국내 조선 산업은 대형조선소의 LNG선 초대형 유조선(VLCC) 수주에 힘입어 수주량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중소형조선소는 여전히 일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또 고용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예전 호황기에 비하면 생산과 고용 모두 저조한 실정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실행위원회가 다뤄야 할 의제들로 ‘경남 중대형 조선소 활성화 대책’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및 상생협력방안’, ‘경남 조선해양산업 중장기 육성계획 심의’, ‘조선해양산업 발전협의회 건의사항 도출’ 등을 올리기로 했다.

    류조환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은 성동조선 회생을, 나영우 경남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 이사장은 조선 기자재 중 경쟁력 있는 산업의 지원방안 마련을, 장윤근 STX조선해양 사장은 선박 수주 계약을 위한 지자체의 보증을 통한 금융지원, 김성갑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장은 조선산업 전반에 대한 전수조사, 홍지욱 민주노총 금속 경남지부장은 중형조선소 무급휴직자에 대한 생계대책 지원 등을 의제로 올릴 것을 주문했다.

    이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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