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부산권지사가 지난 9일 동남참게 치게 5만미를 낙동강하구 상류에 방류했다./K-water/

K-water 부산권지사(지사장 손병용)는 지난 9일 동남참게 치게(어린 게) 5만미를 낙동강하구 상류에 방류했다.

이날 방류는 부산광역시 수산자원연구소(소장 최정희), 대저어촌계, 엄궁어촌계 등 지역어민들과 합동으로 낙동강하구 어족자원 보전과 어업인 소득 증대 등 노력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동남참게는 낙동강에서 성장하며 가을철에 번식을 위해 바다로 이동, 하구 근처에서 산란을 한다. 부화한 새끼들은 다시 하천으로 회유해 성장하는 회귀성 어종이라고 K-water는 밝혔다.

이번에 방류된 치게는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에서 건강한 어미게로부터 알을 받아 약 45일간 전갑폭 0.7㎝ 이상으로 키워낸 것으로, 하구둑 어도 직 상류에 방류해 최대한 자연적인 회유상태와 유사하도록 배려했다.

한편 이날 방류행사에 앞서 K-water 부산권지사와 부산광역시 수산자원연구소는 상호협력협약(MOU)을 체결하고 정기적인 치어방류뿐 아니라 낙동강 하구의 수산자원 증대와 생태계 가치 증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김유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