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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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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소통 강화 나선 경남교육청, 성과 거둘까

박 교육감, 2기 2년차 다양한 행사 마련
내일 열린 포럼·19일 공론화추진단 회의
9월까지 학교급식정책모니터단 운영도

  • 기사입력 : 2019-07-09 08: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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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기 2년차를 맞은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다양한 기구와 행사를 마련해 ‘소통 강화’에 나서면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관심이 쏠린다.

    경남교육청이 추진하는 소통 강화 제도는 대표적으로 △열린 포럼 △경남교육회의(정책 숙의제)다.

    도교육청은 10일 교육청 별관 공감홀에서 ‘경남도민 교육정책 제안, 열린 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은 정책 제안 발제와 객석 자유토론, 질의·응답, 총평 순으로 진행된다. 앞서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달부터 정책제안서를 받았다.

    도교육청은 제안된 정책에 대해 반영, 부분(수정) 반영, 미반영으로 분류해 결과를 제안자에게 안내하는 한편 반영 또는 부분반영 제안은 경남교육정책에 반영하고, 제안자의 참여도 보장할 방침이다.

    오는 19일에는 공론화추진단 첫 회의가 예정돼 있다.

    공론화추진단은 정책 입안 단계부터 의견을 수렴하고, 집단 지성을 통해 해법을 모색하는 기구다. 교직원(2명)과 학부모(2명) 위원 선정을 이미 마무리했고, 교원단체(2), 시민단체(2), 교육전문가(2), 공론화 전문가 등 총 11명으로 공론화추진단을 꾸린다. 전원 외부 위원이다.

    공론화추진단은 △의제 선정 △공론화 과정 설계 및 운영 관리 △공론화 추진 결과를 바탕으로 권고안 작성·제출 등 역할을 맡게 된다. 공론화추진단은 권고안을 교육감에게 제출한다.

    시도교육청 중에서는 서울시교육청과 제주도교육청이 공론화위원회를 운영 중이며, 서울시는 ‘편안한 교복’을, 제주는 ‘중·고교 교복 개선’을 각각 의제로 채택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 밖에도 학교급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학부모 5명으로 학교급식 정책모니터단을 구성했다.

    모니터단은 지난 6월부터 운영에 들어가 오는 9월까지 현장을 방문해 직접 제공된 급식을 먹어보고 담당자와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경남교육청은 7월 1차 열린 포럼에 이어 2차 열린 포럼도 계획 중이며, △교육정책 제안 공모 △교육정책 배심원제 △교육정책 토론회 등 도민들을 대상으로 교육정책 전반에 걸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경남교육의 혁신을 위해 교육공동체와 더 소통하며 나아가겠다”며 “작은 아이디어도 버리지 말고 소중한 정책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차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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