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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3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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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 위주 초등학교 영어교육 ‘AI’로 배운다

소득·지역 따른 교육격차 완화 목적
교육부, 초등 영어 내실화 계획 발표
AI 대화 연습 시스템 내년부터 보급

  • 기사입력 : 2019-07-08 21: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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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인공지능)를 활용해 ‘말하기’ 위주의 초등 영어교육이 추진된다.

    교육부는 5일 ‘초등학교 영어교육 내실화 계획’을 수립해 발표했다.

    이번 내실화 계획은 소득과 지역 격차에 따른 교육격차를 완화하는 게 주 목적이며, 초등학교 3학년부터 시작되는 정규 영어교육에 초점을 맞췄다.

    인공지능과 1:1 대화 연습 기능을 갖춘 ‘영어 말하기 연습 시스템’을 올 하반기까지 개발을 완료해 내년부터 시범학교를 대상으로 보급하고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또, 다양한 주제와 수준의 영어책을 구비한 EBSe 온라인 영어독서 프로그램을 확대 개편한다. 오디오북, 텍스트북을 구비하고 사전찾기와 단어장, 퀴즈 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중학교 교육과정과 연계되는 초등학교 6학년 대상 겨울방학 영어프로그램 등을 EBS 영어학습 콘텐츠에 담는다.


    ‘영어 놀이터’도 구축한다. 기존 시설 구축에 중점을 둔 영어체험실에서 한 단계 나아가 자연스럽게 영어를 습득하고 학습 습관을 형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영어 놀이터는 올해 하반기까지 준비를 마친 후 내년에 전국 100개교를 시범학교로 운영하고, 2021년부터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원어민 배치가 어려운 초등학교에는 ‘토크 장학생’을 확대 배치한다.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나라의 대학생 및 졸업생을 초등학교에 보내 영어지도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화상 영어수업과 영어캠프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원어민 화상콜센터(광주), 섬 외국어교실(인천), 찾아가는 외국어마을(울산), 국제교류협력학교(경기), 초등영어독서교육 활성화(부산), 도란도란 영어수업 나눔마당(대전), 영어전문학습공동체(경남) 등 시도교육청이 운영하는 초등학교 영어교육 프로그램 우수 사례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이 밖에 교사들의 영어교육 능력을 높이기 위해 ‘영어전담교사 양성을 위한 집중 영어연수’와 ‘초등 영어교사 단기연수’, ‘놀이중심 영어수업’ 등 다양한 연수도 진행할 계획이다.

    차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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