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7월 1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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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애시앙 부영 준공 또 늦춰졌다

부영 “당초 이달말 완공 예상했지만
가포순환로공사 차질로 수차례 지연”
행정절차 이행으로 내달 준공 미지수

  • 기사입력 : 2019-06-25 21: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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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전체가 미분양으로 할인 분양설이 무성했던 ‘마산 애시앙 부영(옛 마산 월영사랑으로)’의 준공이 또다시 늦춰졌다. 부영은 내달 준공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행정절차 이행에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준공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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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오후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 마린 애시앙 부영 아파트 입구.

    25일 부영에 따르면 당초 이달 말 완료할 것으로 예상했던 가포순환로 공사 등이 지연되면서 아파트 준공이 이달 말에서 또다시 늦춰질 예정이다. 현재 도시계획도로인 가포순환로 공사는 대부분 완료된 상태로 마무리 작업 중이라고 부영은 설명했다. 도시계획도로는 당초 아파트 사업 승인 조건으로 부영 측이 도로를 개설해 창원시에 기부채납하기로 약정돼 있다. 올해 초 도로 공사를 시작했지만 깊이 50m 이상의 암반이 발견돼 공사에 차질을 빚었다. 부영은 도로 공사 등 이유로 준공을 지난 4월부터 수차례 미뤄왔다. 부영은 창원시에 공사 기간 연장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부영 관계자는 “도로 공사는 다짐, 포장 등 공정이 남은 상태로 한 달 정도 공사 기간이면 모두 완료될 것으로 보여 7월 중 준공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행정절차 이행에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7월 말 준공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부영 아파트는 교통영향평가 당시 지적됐던 도로 진입용 가감차선 개설과 관련한 지구단위 변경 승인 등 행정절차가 남은 상태다. 창원시 관계자는 “관련법상 지구단위 변경 승인 등 처리 기간은 45일로, 빠르면 통상 30일 정도 소요된다. 관련 부서에서 보완 사항이 지적될 경우 처리 기간은 이보다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아파트 전체 4298가구가 미분양인 마산 애시앙 부영의 준공 후 분양 성적에 따라 창원은 물론 경남 도내 미분양 물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도민들의 관심이 쏠려있다. 지난 4월 말 기준 창원의 미분양 주택은 5892가구로 마산 애시앙 부영이 창원 미분양의 약 73%를 차지한다.

    부영은 지난 2016년 5월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 옛 한국철강 부지에 ‘마산 월영사랑으로’ 아파트 4298가구를 분양했고, 이듬해 국토교통부에 분양률을 43.9%로 신고했다. 그러나 국토부 확인 결과 4.1%에 불과한 177가구만 청약을 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위약금을 얹어주며 분양계약을 해지한 후 통째 미분양 상태에서 아파트 공사에 나섰다. 당시 분양가는 3.3㎡당 980만원대로 주변 시세보다 비싸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할인 분양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할인 분양 가능성에 대해 부영 측은 “정해진 것은 없다. 준공 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기원 기자 pkw@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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