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장, 민원 현장 찾아 해결책 제시하는 소통행정. 거제시제공

변광용 거제시장이 악취가 발생하거나 주민 급수시설 등이 필요한 민원 현장을 직접 방문해 즉석에서 대책을 지시하는 현장 소통행정을 펼쳤다.

　변 시장은 20일 오후 악취민원이 발생한 상문동 용산천, 자동차양시설 설치를 요구하는 마전게이트볼장, 그리고 소규모 급수시설 민원이 있는 장목면 흥남 절골마을을 차례로 방문했다.

　상문동 용산마을 용산천은 대규모 아파트가 준공되면서 오수처리시설 용량의 한계로 수질 악화 및 악취 발생으로 주민들의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용산마을 윤성원 통장은 "시 관련부서에서 여러차례 시설점검을 나오고 행정처분을 내리고 있지만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며 "무더위가 계속되면 악취가 심해지고 주민들에게 불편함을 주는 만큼 시에서 이 문제를 적극 해결해 달라"고 요청했다.

　변 시장은 "용산천 뿐 아니라 인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아파트 자체 하수처리시설 개선과 함께 시 하수처리시설을 함께 사용하는 등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관련 부서에 신속한 대책마련을 지시했다.

　마전게이트볼장 자동차양시설 설치 민원은 거제시 게이트볼협회 장승포동 이영민 회장 및 이용 어르신들이 요구한 사항이다. 노후화된 차양시설(차광 스크린 설치 324㎡)로 인해 여름철 직사광선으로부터 노인건강보호 및 휴식공간을 제공해 달라는 요청에 따라 현장을 찾았다.

　변 시장은 차광스크린 설치공간을 면밀히 체크한 뒤 관련 부서에 한여름에 대비해 빠른 시일 내 설치될 수 있도록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절골마을 소규모 급수시설 민원은 흥남마을 오성환 이장 및 주민들이 건의한 사항이다. 2018년 개발한 마을상수도 식수원인 지하수 고갈에 따라 소규모 급수시설을 확보해 달라는 요구에 따라 현장을 방문했다.

　변 시장은 주민 생활과 밀접한 식수와 관련된 사항인 만큼 하자보수(재굴착) 및 추가예산 확보를 통해 지방상수도 인입방안 강구 등 빠른 시일 내 급수시설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관계부서에 촉구했다.

　변 시장은 "이날 방문한 주민숙원 대상지는 주민의 기본적인 생활은 물론 건강한 삶과 직결되는 필수 사업인 만큼 빠른 시일 내 완료될 수 있도록 챙기겠다"고 말했다

김명현 기자 mhkim@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