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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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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한국경제, 혼돈의 성찰 등

  • 기사입력 : 2019-06-21 08: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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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경제, 혼돈의 성찰= 한국경제연구원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2.2%로 낮춰 발표했고, 일본의 장기불황 ‘잃어버린 20년’보다 더 심한 저성장 위기가 한국에 닥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한국경제가 최악의 시나리오를 벗어나 이 위기를 극복하고 선진국으로 도약하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한국경제가 중산층 중심의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경제뿐 아니라 정치, 안보, 교육, 노동, 환경까지 각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발전시킬 방향을 제시한다. 정갑영 외 지음, 21세기북스 펴냄, 1만8000원.


    ▲나를 속이는 뇌, 뇌를 속이는 나= 어떤 질문은 머릿속에서 잠깐 머물다 흔적도 없이 사라지기도 하고, 어떤 질문은 몇 날 며칠 동안 우리를 괴롭히기도 한다. 이 책의 인터뷰어는 뇌 과학이라는 말에 급작스러운 두통을 느낄 우리를 대신해 조금은 엉뚱하고 가끔은 정곡을 찌르는 질문을 건넨다. 프랑스의 뇌 과학 전문가인 저자는 독자의 눈높이에 맞춰 미로 같은 머릿속을 잘 헤쳐 나갈 수 있도록 흥미롭고 다양한 사례들로 대화를 이끈다. 로랑 코앙 지음, 하정희 옮김, 북스힐 펴냄, 1만5000원.


    ▲혁신의 경제학= 대부분의 기업들은 ‘자기잠식’에 의한 매출 감소를 싫어해 기존의 비즈니스 모델을 고수하면서 신기술에 대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바로 대부분의 기업들이 직면하는 이노베이터의 딜레마다. 이에 대한 해법을 젊은 경제학자인 저자가 최첨단 데이터 분석을 통해 풀어낸 결과 기존 기업이 부족했던 것은 ‘능력’이 아닌 ‘의욕’이었다는 것을 밝혀냈다. 저자는 “살아남기 위해서는 창조적 ‘자기 파괴’가 답”이라는 결론을 제시한다. 이가미 미츠루 지음, 류순미 옮김, 더봄 펴냄, 1만7000원.


    ▲떠난다고 해서 달라지진 않지만= 결혼을 했다고 해서, 엄마가 되었다고 해서, 여행을 포기해야만 하는 걸까? 이 책은 저자가 아이를 데리고 두 달간 동남아를 여행한 기록이다. 워킹맘에서 전업주부로 전환하면서 생긴 우울증을 달래기 위한 여행이지만 시간이 갈수록 여행이 즐겁지 않다는 사실에 다시 우울해진다. 하지만 “엄마, 나는 미얀마가 너무 좋아요. 한국에 돌아가면 딱 하룻밤만 자고 다시 오고 싶어요.”라는 아이의 말에 위로를 얻는다. 진명주 지음, 와일드북스 펴냄, 1만4000원.


    ▲다산에게 배운다= 다산연구소 이사장인 저자가 50년간 천착해온 다산학 연구의 과정과 결실을 담았다. 저자는 조선 후기 실학, 그중에서도 방대한 저술과 혁신적인 학문 풍토로 일가를 이룬 다산 정약용에 대한 연구를 ‘다산학’으로 정립해야 한다고 일찌감치 주장해온 학자다. 이 책은 원저를 소화해 내기 어렵거나 당대의 맥락을 알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길잡이가 된다. 박석무 지음, 창비 펴냄, 1만8000원.

    ▲이런 전쟁= 6·25전쟁 참전용사이자 역사저술가인 T. R. 페렌바크가 참전 미군 장병들의 생생한 증언과 공식 기록, 작전계획, 전문, 일기, 역사 기록물, 회고록, 신문 등 방대한 자료들을 모으고 세밀한 검증을 거쳐 출간한 6·25전쟁사다. 1963년 출간된 후 오늘날까지 미국의 외교·안보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6·25전쟁을 다룬 최고의 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어도어 리드 페렌바크 지음, 최필영·윤상용 옮김, 플래닛미디어 펴냄, 3만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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