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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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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석루] 구글과 유튜브- 이필수(미래에셋대우 김해WM 지점장)

  • 기사입력 : 2019-06-18 20: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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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튜브 시대다. ‘당신’을 뜻하는 ‘You’와 tv를 뜻하는 tube가 합쳐진 이름으로 2005년 4월 최초의 유튜브 동영상이 업로드된 이후로 현재 수많은 동영상 콘텐츠를 보유한 유튜브는 우리 생활에 깊숙이 파고들어 없어서는 안 될 동영상 플랫폼이 되었다.

    현재 방송사들이 시청률과 광고수입 하락을 걱정하는 사이에 유튜브는 그야말로 다양한 영상과 콘텐츠를 확보해 모기업인 구글에 엄청난 매출과 수익을 안겨주는 플랫폼의 대세로 자리매김했다. 기존의 세대들은 포털사이트를 통해 정보를 검색하지만 젊은 세대들은 새 스마트폰 사용법을 검색하고 맛집에 대한 후기와 새로 나온 신발에 대한 정보를 유튜브를 통해 검색한다.

    유튜브는 창업 17개월 만에 구글에 16억5000만달러에 인수되었다. 당시 마땅한 수익 모델을 찾지 못한 유튜브는 구글과 연계된 검색 결과 노출로 인해 이용자 수와 트래픽이 나날이 증가했지만 마땅한 수익원을 찾기가 힘들었다. 대신 유튜브를 통해서 새로운 시장을 찾는 유튜버들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기업은 마케팅 수단으로 유튜브를 활용하기 시작했고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으로 인기를 얻는 이들이 점차 많아졌다. 국내, 해외 가릴 것 없이 유튜브 콘텐츠 제작을 직업으로 삼는 유튜버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유튜브를 인수한 구글은 5년 동안 이어진 적자를 감내하며 당장의 수익보다는 콘텐츠의 퀄리티를 올리는 데 집중했다. 그 결과 오늘날 인터넷방송시장 전체를 유튜브가 이끌고 있는 시대를 맞이했다.

    매일 15억명 이상의 이용자가 사용하고 있고 구글의 광고매출을 견인할 정도의 수준으로 성장한 유튜브는 미국의 동영상 매출 전체의 20% 이상과 글로벌시장에서의 높은 광고매출로 구글의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게임 관련 20대 젊은 유튜버의 연봉이 20억원에 육박하고 20대 초반 먹방 유튜버의 연봉이 10억원을 상회하는 시대에 이들의 파워와 수익을 가능케 하는 플랫폼인 유튜브, 그 모기업인 구글의 성장은 지금도 꺾이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도 쉽게 꺾이지 않을 듯하다.

    이필수(미래에셋대우 김해WM 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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