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서 떨어져 숨진 1세 딸, 20대 아빠 아동학대 혐의로 송치
- 기사입력 : 2019-06-18 13:15:51
- Tweet
-
속보=경남지방경찰청 아동청소년수사팀은 침대에서 떨어진 1세 딸을 병원에 데려가지 않아 숨지게 한 혐의(아동학대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유기치사 등)로 A(22)씨를 검찰에 송치했다.(4월 4일 5면)A씨는 지난 3월 31일 김해시내 아파트에서 낮잠을 자던 딸이 침대에서 떨어져 얼굴이 붓는 등 손상을 입었음에도 병원에 데려가지 않아 이틀 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를 토대로 침대에서 떨어진 것이 직접 사망 원인이 된 것으로 판단했다.
A씨는 평소 우울증과 수면장애 등을 앓고 있었으며, 이로 인해 딸의 신체를 깨무는 등 상처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아이의 몸에 멍 등이 있어서 학대로 의심받을까봐 병원에 데려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A씨가 적극적 학대를 한 것은 아니지만 의료적 방임으로 딸이 사망에 이르렀다고 보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설명했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입니다. /출처= 픽사베이/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조고운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