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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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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포화력 5·6호기 재가동 안 된다”

경남환경운동연합 “이달 셧다운 종료
환경설비 내년 준공… 조기 폐쇄 합당”

  • 기사입력 : 2019-06-18 08: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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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환경운동연합 관계자들이 1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삼천포화력 5·6호기의 조기 폐쇄와 미세먼지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경남환경운동연합 관계자들이 1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삼천포화력 5·6호기의 조기 폐쇄와 미세먼지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이달 삼천포화력발전소 5·6호기가 가동 중지(셧다운)을 끝내고 내달 재가동을 앞둔 가운데 17일 경남환경운동연합이 경남도에 해당 발전소를 조기 폐쇄하고 미세먼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경남환경운동연합은 경남도청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천포화력발전소 5·6호기는 탈황·탈질 설비 없이 가동돼 2017년 전국 61개 석탄발전소 중 미세먼지 배출량이 가장 많았던 곳이다”며 “현재 추진하고 있는 환경설비개선 사업이 완료되는 시점은 2020년 6월로, 셧다운이 끝난 7월부터는 탈황·탈질설비 없이 가동될 예정이다. 조기 폐쇄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주장했다.

    환경부는 석탄화력발전소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지난해 삼천포화력발전소 5·6호기를 셧다운 대상에 포함시켰고 지난 3월부터 시행된 셧다운은 이달 종료될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해 여름철(6~8월 평균) 공급예비율을 보면 공급예비율이 20%를 웃돌았다”며 “설비용량이 각 500㎿/h인 5·6호기를 가동하지 않아도 전력공급에는 차질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경남도가 삼천포 화력발전소 조기 폐쇄를 정부에 건의할 것을 촉구하면서 △경남도 금고지정 조례 및 규칙 개정 통한 금융기관의 탈석탄 투자 유도 △오는 10월 국제 탈석탄 콘퍼런스에 경남도 참여 △도내 대기오염물질 배출업소 전수조사 등을 요구했다.

    조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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