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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인구 105만 무너져…성산구 가장 많이 빠져

불황·일자리 감소 ‘직격탄’
인구 유출 절반이 ‘성산구’
5월 104만9052명, 4월보다 845명↓

  • 기사입력 : 2019-06-17 21: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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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 인구가 지난 4월말 105만명 선이 무너진 가운데, 창원인구 유출의 절반 이상이 성산구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경기 침체가 성산구는 물론 창원 전체 인구유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메인이미지창원시 전경./경남신문DB/

    ◆성산구 인구유출 극심, 왜= 17일 창원시에 따르면 시의 5월말 현재 인구는 104만9052명이다. 남자가 53만1736명, 여자가 51만7316명이다. 구청별 인구를 보면 의창구가 25만3861명, 성산구 22만4446명, 마산합포구 17만9915명, 마산회원구 19만7165명, 진해구 19만3665명이다.

    창원시 인구는 올 들어 지난 3월말 105만1118명으로 105만명을 유지했으나 4월말 104만9897명으로 1221명이 줄어들어 105만명 인구가 무너졌다. 이어 5월말 인구가 4월말 대비 845명 감소했다.

    창원시에서 인구가 가장 많이 유출된 곳은 성산구이다. 5월말 창원시에서 감소한 845명 중 성산구가 434명(51.3%), 마산회원구 260명(30.7%), 마산합포구 138명(16.3%), 의창구 127명(15.0%)이 각각 감소했다. 반면 진해구는 114명이 증가했다.


    인구가 가장 많이 빠져나간 성산구는 서울·경기지역 전출 비중이 높아 기계 및 조선산업의 침체 여파로 인한 일자리 요소가 인구유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취업 등을 위해 부산·서울·경기지역으로 유출되는 젊은층이 많아 양질의 일자리 만들기도 과제로 제시된다.

    또 성산구는 의창구와 함께 김해시 율하2지역 2445가구 아파트 입주 영향으로 김해시 전출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마산합포구와 마산회원구는 출생 등록이 타 구에 비해 낮고 65세 이상의 비율이 각 19%, 15%로 고령사회가 심화돼 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대책이 절실하다.

    ◆진해구 인구 증가 원인은= 창원시 5개 구청 가운데 유일하게 진해구는 인구도 증가하고, 가구수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해구는 5월말 19만3665명으로 4월말 대비 인구 114명, 가구수 183가구가 증가했다.

    진해구는 자은3지구, 남문동, 웅동2동, 신항만 지역 등의 대단위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서 부산과 김해지역에서 인구 유입이 계속되고 있다. 또 진해지역 대단지 아파트 일대가 교육인프라, 생활여건 등이 많이 개선되고 있어 인구유입이 꾸준한 것으로 분석된다.

    ◆가구수는 오히려 증가= 창원시 인구가 갈수록 줄어드는데 비해 가구수는 조금씩 증가하고 있어 대조를 이룬다.

    창원시의 2018년말 가구수는 42만5771개로 2017년말 42만517가구보다 5254가구 증가했다.

    올 들어서는 지난 1월말 42만6535가구, 2월말 42만7309가구, 3월말 42만7783가구, 4월말 42만7930가구, 5월말 42만8330가구로 매월 증가하고 있다.

    창원시의 가구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혼자 사는 가구’, 즉 ‘혼밥’ ‘혼술’족으로 지칭되는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녀 양육비와 주택비를 감당하기 힘든 젊은층의 독신가구가 급격히 증가하는 현실에서 노령화에 따른 독거노인 증가도 가구수 증가 원인으로 보인다.

    창원시 관계자는 “6월말 의창구 유니시티 1~2단지 2864가구 입주로 인한 인구 유입 효과 증대를 위해 찾아가는 전입신고 창구 운영과 창원주소갖기 운동의 지속 추진, 각종 기업체 기숙사 등 실질적인 미신고 거주자의 전입 신고 독려를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윤제 기자 ch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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