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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차기 검찰총장 후보에 윤석열 지명

고검장 안거친 파격인사…수사권조정 등 검찰개혁 지속 의지 반영

  • 기사입력 : 2019-06-17 11: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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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지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박상기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검찰총장 임명제청 건을 보고받은 뒤 다음 달 24일 임기가 끝나는 문무일 검찰총장 후임에 윤 지검장을 지명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했다.

    북유럽 순방을 마치고 전날 귀국한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전 박상기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검찰총장 임명제청 건에 관한 보고를 받은 뒤 다음 달 24일 임기가 끝나는 문무일 검찰총장 후임에 윤석열 현 서울지검장을 지명했다. 연합뉴스
    북유럽 순방을 마치고 전날 귀국한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전 박상기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검찰총장 임명제청 건에 관한 보고를 받은 뒤 다음 달 24일 임기가 끝나는 문무일 검찰총장 후임에 윤석열 현 서울지검장을 지명했다. 연합뉴스

    18일 국무회의에서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에 관한 안건이 통과되면 청와대는 국회에 임명동의안을 보낸다. 국회는 임명동의안을 제출받은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회를 마쳐야 하며, 부득이한 사유로 청문회를 그 안에 끝내지 못하면 기한을 10일 연장할 수 있다. 윤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총장으로 임명되면 검찰총장 임기제가 도입된 1988년 이후 31년 만에 고검장을 안 거치고 총장으로 직행한 첫 사례가 된다.

    윤 지검장의 총장 발탁은 현 정부에서 중점을 두고 추진한 적폐청산 수사에 대한 공로를 인정하는 동시에 검경 수사권 조정을 핵심으로 하는 검찰 개혁을 지속적으로 밀어붙이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중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고민정 대변인은 "윤 후보자는 검사로 재직하는 동안 부정부패를 척결해왔고 권력의 외압에 흔들리지 않는 강직함을 보여줬다”며 “특히 서울중앙지검장으로서 탁월한 지도력과 개혁의지로 국정농단과 적폐청산 수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검찰 내부뿐 아니라 국민들의 두터운 신망을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윤 후보자가 아직도 우리사회에 남아있는 각종 비리와 부정부패를 뿌리뽑는 것과 동시에 시대적 사명인 검찰개혁과 조직쇄신 과제도 훌륭하게 완수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자는 지난 2012년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으로 이른바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를 지휘하다 정권과 갈등을 빚은 끝에 수원지검으로 좌천됐고, 이후 2016년 최순실 게이트 수사 때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팀장으로 참여했다.

    그는 충암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대구·서울·부산·광주지검 검사를 거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1·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대전고검 검사 등을 역임했다.

    이상권 기자 s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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