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경남보훈대상 수상자] 장한 유족 김세권씨(진주시 하대로)
6·25 때 부친 전사 후 유복자로 출생전몰군경유족회 지회장 맡아 봉사
- 기사입력 : 2019-06-13 08: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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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권(68·진주시 하대로)씨는 아버지를 만난 적이 없다. 그의 아버지 고 김재수 열사는1950년 1월 육군에 자원입대해 6·25전쟁이 발발하자 1951년 3월 23일 최전선 강원도 금서지구 전투에서 전사했다.
김씨는 7개월 후 사천군 서포면 다포리에서 유복자로 태어났다. 20대에 홀로 된 어머니와 할머니 사이에서 자란 유년시절은 경제적으로는 불우했지만 큰 사랑과 배려가 있었다.
그 덕분에 1972년 한국전력공사 한국남동발전(주)에 취직해 아내와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모범적인 가정을 꾸릴 수 있었다.
입사 후에는 한국전력공사 보훈직장동우회를 결성해 회원들의 고충사항을 처리하며 노사의 화합과 단결을 주도했다.
2010년 정년퇴직 후 2011년부터 전몰군경유족회 경남지부 진주시지회장을 맡으면서 회원들의 고충 상담처리에 큰 역할을 했다. 고령 불우 유족의 건강 도우미와 보훈가족 돕기, 6·25전사자 선친의 무공훈장 찾아주기 등의 활동을 펼쳤다.
이를 통해 전몰군경유족회 회장상,국가보훈처장상, 진주시장상, 국무총리표창 등을 받았다. 정리=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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