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9월 23일 (월)
전체메뉴

친구야, 연극으로 같이 놀자

경상남도청소년연극제 IN 사천
내일부터 6일간 사천문화원서
도내 6개 고등학교 연극팀 참가

  • 기사입력 : 2019-06-10 08:44:02
  •   
  • 경남청소년연극제 청소년기획단‘온새미로’ 단원들./한국연극협회 경남지회/
    경남청소년연극제 청소년기획단‘온새미로’ 단원들./한국연극협회 경남지회/

    경남지역 청소년들이 연극 무대에서 꿈과 열정을 뽐낸다.

    제23회 경상남도청소년연극제 IN 사천이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6일 동안 사천문화원에서 ‘우리의 연극제 사천 위로 날다’를 슬로건으로 개최된다.

    사단법인 한국연극협회 경남지회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연극협회 사천시지부가 주관하는 이번 연극제에는 도내 6개 고등학교 연극팀이 참가한다.

    경상남도청소년연극제는 전국청소년연극제에 참가할 대표 학교를 가리는 지역 예선대회로 경연 형식의 축제다.

    특히 올해는 단순히 참가학교 학생들의 축제가 아닌 개최 지역의 청소년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청소년기획단을 꾸렸다. 이들은 청소년 동아리 대상 부대행사를 기획하며 또 연극제 참가학교 공연 시작 전 오프닝 멘트를 준비하는 등 이번 연극제가 청소년들의 교류 장이 되고, 청소년들의 열정이 모여 신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11일 첫 공연은 김해 분성여자고등학교의 ‘낙화(落花)’로 같은 반 친구 네 명 사이에 생긴 오해를 풀어내는 내용을 담고 있다. 12일은 김해여자고등학교가 ‘방황하는 별들’을 선보인다. 각기 성격이 다른 11명의 청소년이 경찰의 일제 단속에 걸려 모두 보호실로 잡혀 들어와 그 안에서 어른들과 현실을 비판하며 자신이 처한 환경과 꿈에 대해 얘기한다.

    13일 마산 태봉고등학교의 ‘햄스터 살인 사건’은 작은 우리 안에 갇혀서 일상을 반복하는 햄스터를 통해 우리 사회의 부조리함을 꼬집는다. 14일 무대에 오르는 통영 동원고등학교 ‘낭독극 개구리들’은 꿈을 찾아 우물 밖으로 나오는 개구리를 통해 청소년들을 비롯한 세상의 약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한다.

    15일에는 거제고등학교 학생들이 ‘0과 10 사이의 9’를 선보인다. 꿈이 없어서 고민인 아이와 부모님의 반대로 꿈을 실현시키지 못하는 아이의 고민과 해결 과정을 통해 성장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마지막날인 16일 공연하는 밀양영화고등학교의 ‘지상 최후의 농담’은 날카로운 총소리가 울려 퍼지는 포로수용소에 갇힌 다섯 명의 전쟁포로가 생애 마지막 10분을 보내는 내용이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그들의 농담은 때로는 유쾌함으로, 때로는 처절함으로 느껴진다.

    운영위원장인 이훈호 (사)한국연극협회 경남지회장은 “좋은 연극은 서로 영감을 줄 수 있는 좋은 사람들이 좋은 마음으로 좋게 작업하고 좋은 관객을 만났을 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연극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결과보다 과정이 더 중요함을 깨닫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모든 공연은 무료이며 선착순 입장이다. 문의 ☏ 833-0619.

    정민주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정민주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