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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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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어떻게 사는 삶이 행복일까?- 허성호(함안군청)

  • 기사입력 : 2019-06-03 20: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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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나는 문득 나 자신에게 물어본다. 지금 현재의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있는 것인가? 행복하게 살고는 있는 것인가? 선뜻 답을 내리기에는 어려웠다.

    그러하면, 행복의 목적과 가치는 무엇이고, 그 해답은 무엇일까?

    사람은 누구나 각자의 행복이라는 것에 대하여 목적과 가치를 두고 살아가겠지만 어떠한 것이 진정으로 행복해지는 삶인지 목적과 가치에 대해서 다시금 나를 되돌아본다. 이러한 결론을 내려는 이유는 행복한 가치의 목적이 삶을 행복하게 꾸려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행복한 삶이란 어떠한 삶을 말할 수 있는 것일까? 이것은 두 가지로 나뉠 수가 있다고 보는데 물질적인 것과 정신적인 측면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풍요로운 삶은 또 어떤 삶일까? 과연 이게 행복인가라고 물어본다면 수많은 개개인의 인생의 여정이 다르겠지만 어떠한 것이 진정으로 행복한 삶이라고 정의를 내리기에는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쉽게 말해 행복이란 것은 물질적인 것과 정신적인 것에 연연하지 않는 평화로운 마음이 아닐까 생각한다.

    삶의 의미는 우리를 살아 있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삶의 의미를 추구하면서도 인간의 실존에 부여하는 수많은 힘을 얻기도 한다. 오스트리아 심리학자인 빅터 플랭클은 죽음의 수용소라 불리는 아우슈비츠에서 겪은 일들을 경험으로 〈죽음의 수용소에서〉라는 저서를 보고 교훈은 ‘시련을 통해 유일한 인간의 잠재력이 최고조로 달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시련과 죽음 없이 인간의 삶은 완성될 수 없다’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책에서는 ‘무엇으로 살 것인가’의 물음에서는 해결됐지만 무엇을 위해 살 것인지는 해결되지 않았다. 또한 ‘삶의 수단은 있으나 삶의 목적은 없다’고 말을 했다.

    이러하듯 행복의 하나인 물질적 풍요는 사람들이 가난과 힘든 현실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 주는 것이고, 정신적인 풍요로움 또한 많은 사람들에게 좀 더 구체적인 삶의 의미가 되도록 이끌어 주는 것임을 알 수 있다. 현재 요즘 사회는 물질에 대한 욕구에서 정신적 가치에 대한 욕구로 차츰 이동하고 있는 현실이다.

    물론 이러한 것이 쉬운 것은 아니지만 개인이나 가정, 그리고 업무가 행복의 의미를 찾는데 있어서 보다 실제적이고, 새로운 사고의 길은 아마도 두 가지가 아닐까. 하나는 정신적 행복의 의미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물질적 행복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것이다. 다시 말해 정신적인 가치를 일이나 업무에 접목을 시킨다면 해당 목표에 좀 더 집중시키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마지막으로 행복하기 위한 방법의 선택은 각자 스스로 할 수 있지만 마음속 내면부터 일상생활에 밀접한 정신적인 면을 다스리다 보면 셀 수 없는 가치가 마음의 평온을 가져다주리라 본다.

    허성호(함안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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