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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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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호호 웃음 만발 '창원코미디아트페스티벌'

내일부터 6월 2일까지 진해루·흑백 등 진해서 열려
노래·연기·춤 어우러진 무대

  • 기사입력 : 2019-05-29 20:2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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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단 이루마 ‘사랑과 전쟁’.

    이번 주말 때이른 더위와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릴 수 있는 유쾌한 공연이 잇따라 펼쳐진다.

    창원코미디아트페스티벌 추진위원회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3일 동안 진해루 등 진해구 일원서 창원코미디아트페스티벌을 연다고 밝혔다. 제13회를 맞은 올해는 특히 예술가들의 사랑방이자 문화공간인 창원시 진해구 대천동 ‘흑백’에서도 무대가 마련돼 의미를 더한다.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6월 1~2일 오후에는 전등갓과 캐릭터 부채 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함께 준비돼 있다. 도내 극단들이 준비한 주요 공연을 소개한다.

    ▲뮤지컬 코믹 갈라쇼!= ‘공연배달서비스 간다’가 31일 오후 7시 40분 진해루에서 유명 뮤지컬의 노래들을 들려준다. 영화 ‘극한직업’으로 이름을 알린 배우 진선규 소속 극단으로, 노래와 연기, 춤이 어우러진 무대를 주로 선보인다.

    ‘갈라’는 중세시대 사람들이 오페라나 음악회에서 입던 화려한 의상을 일컫는 말이지만 요즘엔 오페라나 뮤지컬 아리아와 중창, 합창 등을 무대나 조명 형식 없이 들려주는 음악회의 장르로 쓰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고 감동으로 이어지는 유쾌하고 즐거운 노래와 퍼포먼스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 ‘갈라쇼'.

    극단 햇빛촌 ‘철수영이’.

    ▲철수영이= 도내 유일의 장애인 극단 ‘햇빛촌’이 6월 1~2일 오후 3시 문화공간 흑백에서 관객을 기다린다. 지난 2010년 4월 진해장애인복지관 연극교실에서 시작된 햇빛촌은 2012년 나눔연극제 단체대상과 연기대상, 2019 밀양아리랑연극제 단체 은상 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는 햇빛촌이 연인인 철수와 영이의 ‘웃픈(웃기고 슬픈의 합성어)’ 러브 스토리를 들려준다.

    ▲청혼= 진해에서 활동하는 극단 고도는 1일 오후 5시 진해루에서 첫사랑을 향한 목숨 건 청혼을 주제로 한 연극을 선보인다. 러시아의 세계적인 대문호 안톤 체홉의 단막극으로, 연극양식인 ‘소극(Farce·笑劇·웃음극)’의 묘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공연이다. 인간의, 인간에 의한, 인간을 위한 풍자와 웃음을 전달한다.

    ▲사랑과 전쟁= 극단 이루마가 2일 오후 5시 진해루에서 남녀노소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노래로 풀어낸다. 한 커플의 풋풋한 연애시절부터 중년, 노년까지의 인생을 보여주며 그 속에 담긴 재미와 감동을 따뜻하게 녹여낸다.

    이 밖에도 제리 아저씨의 ‘팥죽할머니와 호랑이’, 몸부림의 ‘동작, 그 이상의 움직임’, 클라운 진의 ‘벌룬매직저글링 쇼’ 등의 무대를 페스티벌에서 만나볼 수 있다. 모든 공연은 무료이며 문의는 ☏ 010-3084-9060으로 하면 된다.

    정민주 기자 jo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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