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18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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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환경기자 세상] 생명의 보물창고 ‘화포천습지’ 환경여행 떠나요

박세웅 환경기자(진영대창초 5학년)
습지엔 새 날고 산책로엔 다양한 식물들
자연이 살아숨쉬는 ‘환경 배움터’

  • 기사입력 : 2019-05-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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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가족은 가끔 자전거를 타고 봉하마을 여행을 간다. 이번에는 봉하마을을 지나 더 멀리 가보기로 했다. 습지로 연결돼 있는 다리를 따라 가보니 화포천습지 생태공원 건물이 보였다. 말로만 듣던 화포천이 이렇게 가까이 있는 줄 몰랐다. 여러 종류의 조류와 이름 모를 식물들이 많이 있었다. 습지에는 새들이 날아다니고 산책로에는 여러 가지 식물들이 자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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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 화포천습지.

    생태계가 잘 보전돼 있는 화포천은 정말 좋았다. 물과 흙과 생명이 숨 쉬는 화포천습지 생태공원 화포천의 대표적인 철새 노랑부리저어새가 우리를 반갑게 맞이해 주는 것 같았다. 박물관에 습지에 사는 동물의 특징과 옛날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 등 화포천에 대한 설명이 잘 돼 있었다.

    관람을 하던 중 기자의 사명감으로 습지는 우리에게 어떤 이로움이 있을까? 습지의 역할이 궁금해 휴대폰으로 검색해 봤다. 첫째, 물과 땅과 수많은 생명이 함께하는 공간이다. 둘째, 지구온난화 방지 습지 식물이 이산화탄소를 먹고 자라며 조용히 지구를 지킨다. 셋째, 홍수와 가뭄을 방지한다. 넷째, 즐거움과 휴식공간을 우리에게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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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포천습지 생태공원 황새 봉순이길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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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포천습지생태박물관.

    생각하지도 못했던 지구의 온난화 문제까지도 방지해 준다고 하니 습지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게 됐다. 가족들과 함께 습지를 돌아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화포천은 처음부터 이렇게 깨끗했을까? 어떤 생물들이 살고 있을까? 꼬리에 꼬리를 물고 호기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2012년에 지금처럼 조성됐다는 것과 고 노무현 대통령도 화포천을 가꾸기 위하여 무척 노력하셨다는 것, 2017년 11월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는 것, 2009년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에 이름을 올렸다는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됐다.

    이번에 가족들과 함께 올 수 있어서 감사하고, 청소년 람사르 환경기자로서 역할을 잘해야 하겠다는 책임감도 느끼게 됐다. 마음을 새롭게 하고 보는 화포천은 나에게 새롭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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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책로.

    어린이와 청소년, 가족 입장에서 어떤 점을 고치면 더 많은 사람이 방문하고 자연의 소중함을 더 배울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자세히 살펴봤다.

    첫째, 진영역이나 봉하마을에서 화포천으로 가는 길 안내와 설명이 있었으면 좋겠다. 둘째, 대부분의 설명은 화포천에 서식하는 조류 중심이고 식물에 관한 설명은 부족했다. 셋째, 많은 프로그램이 있지만 홍보가 부족해 많은 사람들이 그동안 잘 알지 못했다. 신문에 프로그램을 안내하면 더 좋을 것 같다. 넷째,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습지 체험, 달빛 걷기 행사와 휴식공간도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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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세웅 환경기자(진영대창초 5학년)

    신석기시대부터 내려온 생명의 보물창고 화포천습지 생태공원. 시민들의 노력으로 새롭고 아름답게 정비된 화포천. 우리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환경을 배우고, 환경의 소중함을 알리는 소중한 공간으로 잘 보전했으면 좋겠다. 우리 가족도 더 자주 환경 지킴이가 되어 찾아가겠다고 다짐했다. 화포천습지 생태공원이 봉하마을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자연 학습장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

    박세웅 환경기자(진영대창초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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