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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내버스, 15일 3차 특별조정회의까지 넘겨 '타결'

4% 임금인상, 정년 연장 등 합의… 버스 파업 철회

  • 기사입력 : 2019-05-15 02:3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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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내버스 7개 노사가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15일 새벽 1시30분께 협상안에 대해 전격 합의했다. 이로써 창원시내버스 7개 노조는 15일로 예고한 총파업을 철회하고 조만간 잠정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창원시내버스협의회와 한국노총 산하 자동차노조연맹 창원시내버스노조협의회, 경남지방노동위원회 조정위원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14일 오후 4시부터 진행된 2차 특별조정위원회는 자정을 넘겨 15일 3차 특별조정회의로 차수가 변경되면서 협상안을 놓고 막바지 조율에 들어가 합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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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오전 1시 30분께 창원시내버스 7개 노사 관계자와 허성무 창원시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내용을 살펴보면 창원시내버스 7개 노사는 버스 기사 임금을 올해 4%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정년도 60세로 하되 준공영제가 시행되면 63세로 3년 연장하기로 했다. 또 조합원 자녀 중 대학교에 입학하는 자녀 1인에 한해 1회 입학축하금 1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렇게 임금 인상에 합의함에 따라 올해 4% 인상률을 적용하면 월 14만5000여원(7년차 기준)이 오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허성무 창원시장도 15일 오전 1시 30분께 경남지노위를 방문해 노·사·정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허 시장과 창원시내버스노조협의회 김진서 의장, 창원시내버스협의회 김외수 회장은 공동으로 시내버스 준공영제의 모범적인 도입을 위해 '창원 시내버스 노사 무분규 선언문'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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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오전 1시 30분께 허성무 창원시장(가운데)과 창원시내버스노조협의회 김진서 의장(사진 왼쪽), 창원시내버스협의회 김외수 회장이 '창원 시내버스 노사 무분규 선언문'에 서명했다.

    이날 허 시장은 "노사 양측이 많은 양보와 노력을 통해 좋은 결과를 거둔 것으로 본다. 앞으로 준공영제라는 지평을 열기 위해  노·사·정 간에 신뢰를 쌓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앞서 제일교통 노조도 사측과 체불임금 문제로 인해 14일 오후 2시부터 2차 조정회의를 별도로 진행한 가운데 사측과 전격 합의했다. 제일교통 노조 관계자는 "132명의 체불임금을 이달부터 매달 순차적으로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중장기적으로 버스요금 인상도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창원 시내버스 요금은 2015년 8월 1100원(교통카드 기준)에서 1250원으로 인상된 후 4년 가까이 동결된 상태다.

    한편 7개 시내버스 노사는 그동안 임금 인상 16.98%, 정년 연장, 주 52시간 도입에 따른 인력 충원 등 사안에 대해 공동교섭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진전이 없자 지난 10일 경남지방노동위원회에서 버스회사 대표 및 노조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차 특별조정회의를 했지만 의견차만 확인한 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글·사진=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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