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5일 (목)
전체메뉴

합천 원경고, 환경부 공모 ‘꿈꾸는 환경학교’ 3기 선정

전국 5개교 중 유일한 비수도권 학교
생태환경 공간 조성·교사 연수 등 지원

  • 기사입력 : 2019-05-14 07:00:00
  •   
  • 메인이미지
    합천 원경고등학교 학생들이 창녕 우포늪에서 생태체험학습을 하고 있다./원경고/


    합천 원경고등학교(교장 정일관)가 환경부 공모사업인 ‘꿈꾸는 환경학교’에 선정됐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전국 5곳 중 비수도권 학교 중에서는 유일하다.

    환경부와 환경보전협회가 주관해 매년 선정하는 ‘꿈꾸는 환경학교’는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해 환경교육 의지가 강한 중·고교를 선정해 환경교육 프로그램 운영 컨설팅, 생태환경 공간 조성, 교사 연수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꿈꾸는 환경학교’ 1기에는 총 9개 학교가 선정됐고 창원과학고등학교가 포함됐으며, 2기에는 7개 학교가 선정됐지만 경남도내 학교는 없었다. 이번 3기에서는 선정된 5개 학교 중 4곳은 경기도내 학교이고, 비수도권에서는 원경고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원경고등학교는 지난 2015년부터 ‘생태와 환경’ 과목을 둬 창녕 우포늪 탐방과 따오기 서식지인 논 습지 조성, 우포늪 수달 관찰 프로젝트, 습지가 미세먼지에 미치는 영향 분석 등 활동을 해왔다. 또, 매년 생태환경주간을 마련해 학년별로 습지와 기후변화, 탈핵 등을 주제로 교과통합수업과 초청특강, 토론회 등을 통해 일상 속에서 환경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원경고는 1기 환경학교인 푸른꿈고등학교 환경교사를 초빙해 특강을 실시했고, 학교 텃밭 리모델링을 통한 생태환경 실습장 조성 등을 진행했고, 오는 16~17일에는 우포늪에서 한국습지센터와 연계한 ‘생태환경캠프’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미경 원경고 교감은 “이번 꿈꾸는 환경학교 선정으로 그동안 진행해왔던 환경교육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이제 친환경을 넘어 ‘필환경’ 시대인 만큼 생태환경을 교육의 중심에 둘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차상호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차상호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