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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칼럼- 아킬레스건염

  • 기사입력 : 2019-05-1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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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킬레스건은 발목 뒤쪽의 종아리 근육과 발뒤꿈치 뼈를 연결해주는 힘줄로 우리가 걷거나 뛰거나 달리게 해주는 힘줄이다.

    아킬레스건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걸을 때 체중의 2~3배, 뛰거나 달릴 때 체중의 4~6배 힘을 받는 기관으로 이 부위에 계속적인 충격이 가해질 경우 염증이 생기고 통증과 부종을 동반하게 되는데 이것이 아킬레스건염이다.

    아킬레스건은 갑작스러운 충격으로 파열되기도 한다. 평소 달리기, 축구와 같은 스포츠 활동을 다소 과격하거나 지나치게 했을 경우, 갑자기 발을 헛디뎠을 경우 ‘툭’하는 파열음과 함께 아킬레스건이 끊어질 수 있다. 아킬레스건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아킬레스건이 발목 뒤쪽의 종아리 근육과 발뒤꿈치 뼈를 연결하는 만큼 주된 증상도 발뒤꿈치에서 나타난다.

    발뒤꿈치에 찌릿한 통증을 자주 느낀다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도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나 처음 발을 디딜 때 발바닥에 통증이 있거나 심할 경우에는 보행을 할 때마다 통증을 느낄 수도 있다.

    때때로 종아리가 붓고 쥐가 잘 나는 증상을 겪기도 하는데 이 때문에 하지정맥류로 오인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이와 같은 증상을 겪고 있다면 초기에 가까운 정형외과를 찾아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겠다.

    아킬레스건은 만져지기 때문에 전문의가 촉진을 통해서도 진단할 수 있지만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초음파 또는 MRI를 통한 검사 후 진단을 내리게 된다. 특히 MRI 검사는 다양한 각도에서 아킬레스건을 관찰할 수 있으며 부종 및 염증 등 아킬레스건의 변성 여부를 관찰하는 데 유익하다.

    초기 아킬레스건염의 치료는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는데, 치료에 앞서 먼저 선행돼야 하는 것은 활동을 자제하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다.

    즉 아킬레스건을 사용하지 않는 것인데 걸음을 자제하고, 당연히 뛰지도 말아야 한다. 적절한 휴식과 물리치료, 주사치료, 체외충격파 치료(ESWT)를 병행하면 증상의 호전을 볼 수 있다. 통증이 심한 경우나 본인도 모르게 계속해서 발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목발을 사용해 발을 완전히 사용하지 못하게 해 치료한다.

    아킬레스건이 완전히 파열됐거나 보존적 치료로도 호전이 없을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다. 아킬레스건의 손상이 만성적으로 지속되거나 퇴행성 변화가 심할 때에는 조그마한 충격에도 파열될 수 있으며 이런 경우에도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니 충격이 없었는데도 지속적인 통증이 있다면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할 것이다.

    문성건 (김해the큰병원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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