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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서 70대 몰던 승용차 인파 속으로 돌진

1명 사망 12명 중경상

  • 기사입력 : 2019-05-12 19:2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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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처님오신날인 12일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 입구 매표소 근처에서 승용차 한 대가 갑자기 인파 속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2명이 중경상을 당했다.

    사고 당시 모습이 담긴 체어맨 승용차의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이날 낮 12시 50분께 통도사 경내 도로에서 A(75)씨가 몰던 체어맨 승용차가 도로 우측 편으로 갑자기 돌진했다. 사고 차량은 봉축법요식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통도사를 찾은 B(62)씨 등 13명을 잇달아 치었다.

    메인이미지부처님오신날인 12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 산문 입구에서 가까운 경내 도로에서 A(75)씨가 몰던 승용차가 돌진해 1명이 숨지고 12명이 중경상을 입은 현장을 경찰과 소방대원이 살피고 있다.2019.5.12 [경남지방경찰청 제공]

    이 사고로 C(53·여)씨가 숨지고 12명이 부상했다. 이날 통도사 경내 도로는 차량 정체를 빚고 있었고 주변으로 방문객들도 북적이면서 피해가 컸던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승용차 운전자와 피해자,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운전자가 정차 후 출발하던 중 급하게 가속페달을 밟아 부주의로 사고가 났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차량 급발진 여부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경남지방경찰청은 사고 당시 모습이 담긴 체어맨 승용차의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3초가량 길이의 이 영상은 체어맨이 차량차단기를 통과해 경내 도로로 진입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앞선 차량과 인파로 서행하며 도로로 진입하던 체어맨은 도로에 진입하는 순간 갑자기 속도를 높이더니 길가에 모여있던 인파를 향해 돌진했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차가 달려드는 것을 본 행인은 미처 피하지 못한 채 몸만 움찔했으며 대다수는 차가 자신들을 덮치는 것조차 알지 못했다.

    짧은 영상이지만 왜 이번 승용차 돌진 사고가 많은 인명피해를 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통도사에 인파가 몰리며 사고가 난 도로변에도 많은 사람이 보행 중이었다. 게다가 대다수가 차량 주행 방향으로 걷고 있어 등 뒤에서 오던 체어맨이 갑자기 자신들을 향해 돌진하는 것을 알지 못했다.

    김석호·김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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