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0일 (토)
전체메뉴

[청소년 환경기자 세상] ‘지지배배’ 사라져가는 제비 노랫소리

우리나라 찾는 제비 개체수 갈수록 줄어
환경오염으로 먹이·집 지을 재료 부족해
김나은 환경기자(김해 대청중 2학년)

  • 기사입력 : 2019-05-08 07:00:00
  •   
  • 메인이미지
    김해 응달동에서 발견한 제비집


    예전에는 거리에서 쉽게 마주할 수 있었던 제비가 최근에는 보기 쉽지가 않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제비는 집을 가정집 처마 밑에 짓는 경우가 흔하다. 하지만 얼마 전 김해시 장유에 있는 응달동에 가서 관찰을 해 본 결과 3채의 가정집에 10개 정도의 제비집이 있었고 그중 1곳에만 알을 낳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렇게 제비가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마릿수가 줄어들고 알을 낳는 수 또한 줄어든 이유는 무엇일까?

    메인이미지
    김해 응달동에서 발견한 제비알.

    환경오염으로 인해 제비의 먹이인 지렁이 등이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제비는 집을 진흙으로 만드는데 점점 땅이 아스팔트와 보도 블럭으로 덮여가기 때문에 제비가 집을 지을 수 있는 재료가 부족해지고 환경이 제비에게는 열악해지고 있는 것이다.

    또 높은 건물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데 이 또한 제비가 제대로 날아다니지 못하게 하는 요인이 된다.

    제비는 봄쯤에 오며, 4월에서 7월에 4~5개의 알을 낳아 13~18일 동안 품고 부화한 지 20~24일이면 둥지를 떠난다.

    메인이미지

    김나은 환경기자(김해 대청중 2학년)

    그래서 제비가 알을 낳는 시기인 4월 말 직접 제비를 찾아보았더니 다행히 김해 응달동에서 아직 부화하지 않은 제비의 알이 발견됐다. 제비가 줄어든 만큼 제비집 찾기도 어려웠다.

    이렇게 환경오염이 계속 심해지면 제비는 언젠가 멸종위기에 처하게 될 것이다. 환경오염으로 인한 제비의 멸종을 막기 위해서 인간은 자연을 보전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김나은 환경기자(김해 대청중 2학년)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