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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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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학교안전책임관’ 교감서 교장으로 격상

올해 다양한 교육·컨설팅 통해 안전 강화
소방본부 등과 전 학교 원스톱 안전점검
가방안전덮개 활성화·안심우산 보급도

  • 기사입력 : 2019-04-3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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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교육청은 매년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다양한 안전교육과 컨설팅을 하고 있다. 올해는 학교안전책임관을 교감에서 교장으로 격상하고, 학교 안전교육 컨설팅 지원단을 조직해 지난해의 문제점을 통해 개선할 점을 파악하고 있다.

    ◆지난해 학교 내 안전사고 6141건= 경남도교육청이 지난 2018년 경상남도학교안전공제회와 교육청으로 접수된 학생들의 안전사고 자료를 기초로 한 학교안전사고를 분석한 결과 6141건으로 전년(6212건)보다 1.1% 줄었다. 치료비 보상 건수는 4067건으로 접수 건수(6141건) 대비 65%로 경미한 사고가 많았다. 특히 100만원 이상 중대사고 보상 건수는 107건으로 전년(135건)보다 20.7% 감소했다. 학생사망사고는 물놀이, 보행 중 교통사고, 가정화재 등으로 교육활동 외 6건(6명), 교육활동 중 1건(1명)이 발생, 전년 대비 2건(2명)이 감소했다.

    월별 안전사고 발생률은 4월이 13.6%로 가장 높았고, 5월(13.2%), 11월(11.9%), 3월(11.5%), 10월(10.1%) 순으로 들뜨기 쉬운 새 학기와 야외활동 많은 시기에 집중됐다. 요일별로 목요일(20.8%), 금요일(20.8%)이 높았고, 월요일(19.0%), 화요일(18.8%) 순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체육시간(27.5%), 점심시간(20.5%), 쉬는 시간(13.9%), 일반수업시간(8.25%) 등으로 나타났고, 장소별로는 강당·체육관(24.1%), 운동장(23.9%), 일반교실(16.5%), 계단(7.1%) 등으로 학생들의 활동이 많은 시간과 장소에서 발생했다. 사고형태별로는 물체와 충돌(31.2%), 넘어짐(24.4%), 사람과 충돌(14.1%), 미끄러짐(9.5%) 순이었다.

    ◆경남교육청의 올해 안전대책은= 경남교육청은 학교안전사고에 대한 교직원들의 책임감을 높이기 위해 학교안전책임관을 교감에서 교장으로 격상하고, 안전부책임관(교감, 행정실장) 제도를 도입했다. 이를 위해 지난 26일에는 학교안전책임관 250개교와 안전교육 컨설팅 지원단 78명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연수를 했다. 또 학교 안전교육 컨설팅 지원단을 조직해 학교 안전교육의 계획 수립과 지난해 추진 실적을 평가해 개선점 및 문제점을 파악, 현장 학교안전교육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학교 안전교육 컨설팅 지원단은 18개 시·군의 학교 안전계획과 7대 안전교육 표준안 적용, 체험학습 중심의 안전교육 운영에 관한 컨설팅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또 체육활동 중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강당·운동장·오래된 체육기구(철봉, 뜀틀 등)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안전조치 의무화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소방본부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전 학교 원스톱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학교 안전지킴이 조직·운영 활성화, 가방안전덮개 착용 활성화와 병설유치원에 확대 보급, 안심우산(비옷) 전 학교 보급, 스쿨존 교통안전 캠페인, 체육(과학)교사 연수 등을 중점 추진한다.

    김필식 안전총괄담당관은 “학생들이 맘 편히 즐겁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안전사고 없는 문화를 조성하겠다”며 “학교안전사고 실태 분석 결과를 공유해 본청, 교육지원청 및 학교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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