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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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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무학여중고, ‘무학토론대학’ 세워 지역 토론학습 이끈다

케빈리 교수 초청 ‘토론이 대세’ 강연 열어
4차 산업혁명 대비 비판적 사고능력 키워
이달 중 교내 교사 대상 교수 희망자 모집

  • 기사입력 : 2019-04-3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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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산무학여중은 지난 24일 한국 디베이트 확산의 주역인 케빈 리 교수를 초청해 특별강연을 했다./무학여중/


    마산무학여중고가 토론문화 확산과 비판적 사고능력을 키워주면서 붐을 일으키고 있는 디베이트(토론학습) 선봉에 나섰다.

    마산무학여중(교장 양윤수)은 지난 24일 마산무학여고 시청각실에서 한국 디베이트(토론) 확산의 주역 케빈 리(명지대 사회교육대확원) 교수 초청 특별강연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창원시내 인근 초등학교 학부모들과 인근 학교 교사들을 비롯해 무학여중고 학부모들까지 200석이 넘는 좌석을 가득 채우고 약 2시간 동안 진행했다.

    ‘토론이 대세! 정답은 디베이트!’라는 주제로 시작된 강연은 주입식 암기식 교육의 한계와 입시 위주의 교육방식에 대한 한계를 극복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아이들이 미래를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해답과 방법을 디베이트의 형식과 기능을 이해하며 공감하는 시간이었다.

    마산무학여중은 이번 초청강연을 시작으로 3년 이상 진행하고 있는 마산무학여고(교장 정화식)의 토론 커리큘럼에 케빈 리식 토론법을 잘 장착하고, 디베이트 교사 육성과 중고생을 위한 디베이트 캠프 등 지역사회의 토론 교육에 있어 선봉 학교로 자리 잡는다는 계획이다.

    마산무학여중고는 이를 ‘무학토론대학’이라 칭하고, 학교법인 덕명학원 산하에 두어 운영할 계획이다.

    마산무학여중고는 ‘무학토론대학’의 목표로 “타인의 의견을 이해할 수 있는 ‘인성 교육’과 아이들이 미래로부터 만나게 될 각종 혐오들 속에서 디베이트적 사고를 통해 스스로를 보호하고 주체의식을 기를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고 밝혔다.

    학교법인 덕명학원 서준렬 이사장은 “무학토론대학 출범과 동시에 4월 중에 마산무학여중과 무학여고 교사를 대상으로 토론학과 교수 1기 희망자를 모집할 예정이며, 해당 교사는 3~4주간 디베이트 연수 과정을 거친다. 이를 위해 현재 장학기금까지 마련한 상태다”고 말했다.

    마산무학여중고는 디베이트 학교로 정착하기 위해 초청강연과 교사연수, 교내 캠프에 이어 자격을 취득한 학생들이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의 멘토로 활동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마산 소재 ‘무학토론대학’은 명예총장으로 케빈 리 교수를 위촉할 예정이며, 명예부총장으로 김민영 선생, 초대학장으로는 마산 무학여중 강정석 교사가 노력 봉사할 예정이다.

    이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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