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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제재 해제' 통일트랙터 경남 출정식 열어

  • 기사입력 : 2019-04-26 14: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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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시민·농민단체가 4·27판문점 선언 1주년을 맞아 남북 민간교류의 물꼬를 트기 위해 마련한 통일트랙터를 북한에 전달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경남진보연합, 6·15공동선언실천위원회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등 4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주축이 된 통일농기계품앗이경남운동본부는 26일 오전 경남도청 앞에서 '통일트랙터 경남 출정식'을 열고 “판문점 선언 1주년을 맞아 대북제재를 해제시키고 남북농업농민교류의 장을 만들기 위해 통일트랙터를 몰고 분단의 선을 넘으려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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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농기계품앗이경남운동본부가 26일 오전 경남도청 앞에서 통일트랙터 경남출정식을 열고 있다./도영진 기자/

    지난해 11월 14일 결성한 운동본부는 출범 이후 여러 모금 행사와 통일쌀 판매 등을 통해 마련된 기금 9000여만원으로 트랙터 2대를 구입했다. 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7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전국 출정식을 한번 더 갖는다. 경남을 포함해 전국에서 모인 27대의 통일 트랙터는 오는 27일 경기 파주 통일대교에 모일 예정이지만, 방북 승인이 이뤄지지 않아 승인이 날 때까지 통일대교에 트랙터를 둘 방침이다.

    운동본부는 이날 경남 출정식 이후 경남도청 사거리~KBS창원 사거리 행진 퍼포먼스도 열었다.

    운동본부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가 중재자 역할에 머물 것이 아니라 4·27 판문점 선언 문구대로 우리민족의 평화와 번영, 통일로 나아가는 길에 당사자가 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도영진 기자 doror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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