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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군 방위- 김호일(창녕향교 전교)

  • 기사입력 : 2019-04-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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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물의 영장인 우리 인간은 예부터 큰 바위나 나무에 빌면서 신을 많이 믿어 왔다.

    대장군 방위에 건축을 하면 여러 가지 재앙이 따른다고 하며, 이사를 할 때는 손 없는 날(음 9, 10일) 하면 아무 탈이 없다고 이날을 많이 택하여 한다. 9, 10일은 5행 중 토(土)로 토는 중앙에 위치하여 수, 화, 목, 금을 관리하므로 아무 해가 없다고 한다.

    대장군은 무엇일까? 이는 별 이름으로 송사천문지(宋史天文志)에 하늘의 28수의 하나인 누(婁)별 북쪽에 있어 군사를 주장하는 별이며, 그 덕성은 충직해 항상 동서남북 4방의 정방위에 머물러 3년에 한 번 옮긴다고 하고, 신추경(神樞經)에 대장군은 세성(歲星=목성)의 대장으로 무신들을 통솔하고 호위하는 상이 있어 목성의 뒤에 따른다고 한다.

    대장군은 목성을 호위하면서 시계방향으로 돌며 목성은 태양을 12년에 한 번씩 공전하므로 12년을 1기년(期年)이라 한다.

    목성이 인묘진(寅卯辰) 해인 동쪽에 있으면 대장군은 뒤따라가면서 3년간 정북(正北)방에서 목성을 호위하고, 목성이 사오미(巳午未) 해인 남쪽에 있으면 대장군은 뒤따라가면서 3년간 정동 쪽에서 호위하고, 목성이 신유술(申酉戌) 해인 서쪽에 있으면 대장군은 정남에서 호위하고, 목성이 해자축(亥子丑) 해인 북쪽에 있으면 대장군은 정서 쪽에서 호위한다.

    결론적으로 대장군은 목성을 뒤에서 호위하는 감히 대적할 수 없는, 뒤로 물러서지 않는 군신(軍神)이므로 대장군이 있는 방위에는 그 위엄에 누구도 손을 대지 못하기에 그래서 대장군 방위에는 집에 손보기를 꺼려하는 것이다. 각 방위를 독찰하는 것은 천하대장군이며 지하를 감독하는 것은 지하여장군이다.

    군인은 국민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것이 의무이다. 그런데 며칠 전 어느 신문에 ‘군기 문란 도 넘었다’라는 기사를 읽고 마음이 착잡했다.

    우리 군인들도 대장군과 같이 충직해 감히 대적할 수 없는, 뒤로 물러서지 않는 강한 군인이 되어 주기를 간절히 바란다.

    김호일 (창녕향교 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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