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역환승센터에 김길만 작가의 모래조각 작품 ‘모래에 봄을 조각하다-플루트’가 전시돼 있다./양산시/
“양산의 도심지에서도 모래조각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 참 좋습니다.”
양산시민들에게 바닷가가 아니면 쉽게 볼 수 없던 모래조각 작품을 주변 공원 등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양산시는 지역의 유명 모래조각가이자 국내 모래조각 창시자인 김길만 작가의 움직이는 모래조각 전시 프로젝트를 봄, 여름, 가을 3개의 테마로 양산역환승센터, 물금워터파크, 문화예술회관 광장 3개소에서 상시로 감상할 수 있도록 전시공간을 마련한다.
김길만 작가의 움직이는 모래조각 전시 프로젝트, 첫 번째 작품 ‘모래에 봄을 조각하다-플루트’가 양산역환승센터에 지난 4일 완성된 것을 시작으로, 물금워터파크 ‘모래에 봄을 조각하다-피아노’, 문화예술회관 광장에 ‘모래에 봄을 조각하다-바이올린’ 작품도 완성 전시한다.
오는 5월 말까지 봄을 테마로 한 작품을 전시한 후에는 ‘모래, 여름을 물들이다’, ‘모래조각, 가을이 오면’이라는 테마로 작품을 전시해 여름과 가을에도 도심 속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모래조각의 아름다움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정희 문화관광과장은 “김 작가의 도움으로 시민들의 왕래가 많은 곳에 모래조각 작품을 전시하게 됐다”며 “바쁜 일상 속 모래조각 작품을 감상하며 마음에 여유로움을 갖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석호 기자 shkim18@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