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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깜빡이’ 깜빡하지 마세요- 전화영(양산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장)

  • 기사입력 : 2019-04-1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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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 국민 제보’ 공익신고 교통위반 건수는 약 280만 건이며, 진로변경 시 신호불이행이 57만4782건으로 전체 20.2%를 차지한다. 이에 경찰은 차량 방향지시등(깜빡이) 사용 확산을 위해 ‘깜빡이 켜기 운동’을 지난 1일부터 실시하고 있다.

    차량방향지시등은 자동차가 발명되고 초창기에는 존재하지 않았다고 한다. 오늘날과 같이 램프를 이용한 방향지시등은 미국 제네럴 모터스의 뷰익에서 방향지시등의 표준을 정하면서 시작됐다.

    방향지시등은 차량이 많아지고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할지 운전자에게 절실하게 알릴 필요성에 의해 역사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그러나 방향전환 진로 변경 시 방향지시등 켜기가 필수적임에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운전자가 많다. 운전자 10명 중 3명은 깜빡이를 켜지 않는다는 도로교통공단의 조사가 오늘날 운전문화를 방증한다. 단속 시에도 소위 운이 좋지 않아 ‘걸렸다’고 생각하지 ‘법적의무’라고 여기지 않는다.

    사람들은 언어로 소통을 하지만 자동차는 방향지시등으로 소통한다. 깜빡이를 깜빡하지 않는 작은 운전습관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선진교통문화 정착으로 이어지는 변화를 가지고 올 것이다.

    전화영(양산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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