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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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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 100주년’ 감동, 시벨리우스와 함께

창원시립교향악단 제318회 정기연주회
오는 11일 오후 7시 30분 성산아트홀서
시벨리우스 교향시·교향곡 2번 등 연주

  • 기사입력 : 2019-04-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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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한 공연이 창원에서 마련된다.

    창원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1일 오후 7시 30분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제318회 정기연주회 ‘시벨리우스 교향곡 2번’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민족정신을 고취시키는 작품들로 꾸려진다.

    시벨리우스 교향시 핀란디아를 시작으로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번과 시벨리우스 교향곡 2번을 연주한다. 교향시 핀란디아는 시벨리우스의 조국 핀란드가 러시아의 압박이 심화되자 애국적 저항운동의 목적으로 1899년 애국 찬가인 이 작품을 작곡해 민족정신을 배양시킨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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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립교향악단.

    이날 무대에는 피아니스트 김규연이 함께 무대에 올라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한다. 김 피아니스트는 바트록 카발레브스키 프로코피에프 국제콩쿠르 1위, 미주리 서던 국제콩쿠르 2위, 2006년 더블린 국제콩쿠르에서는 준우승과 함께 최고의 협연자상과 모차르트 연주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이어 2010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2011년 클리블랜드 국제 피아노 콩쿠르 등에 입상하는 등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한국 음악계를 이끌어갈 인재로서 주목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선보이는 시벨리우스 교향곡 2번은 시벨리우스가 1902년 작곡한 곡으로, 그가 남긴 7곡의 교향곡 중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시벨리우스의 다른 작품들과 달리 따뜻함이 강조되는 이 작품은 차가운 느낌의 핀란드 풍경뿐만 아니라 지중해의 따뜻함도 동시에 지니고 있다. 특히 관현악의 비장한 연주와 시벨리우스 고유의 지속 저음을 들려주며, 고전적 경향을 보여주다 장대한 피날레로 감동을 전한다.

    한편 창원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6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2019 전국교향악축제’에서 이번 공연과 같은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8세 이상 관람가. 문의 ☏ 299-5832.

    정민주 기자 jo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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