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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항공산업- 정화(한국폴리텍대학 항공캠퍼스 항공기계과 교수)

  • 기사입력 : 2019-04-0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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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 호황을 누렸던 조선산업이 불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시점에 진주와 사천을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는 항공산업을 살펴보자.

    최근 국방 관련 사업 확대로 항공산업의 가속도가 증진되고 있고 대표적인 사업은 첫 번째 한국형전투기(KF-X) 개발 사업으로 공군의 노후 전투기 F-4와 F-5를 대체할 국산 전투기 개발사업이다.

    이 사업은 개발비 8조5000억원, 양산비 10조원이 투입되는 건국 이래 최대 국책사업이다. 두 번째로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이 주관하는 노후 헬기 교체를 위한 소형 무장헬기(LAH : Light Armed Helicopter) 및 소형 민수헬기(LCH : Light Civil Helicopter)가 2030년까지 양산될 계획이다. 세 번째는 민항기를 유지 및 보수하는 MRO 사업으로 민항기 수요 확대에 맞춰 정부 주도하에 민항기 유지 및 보수업무를 전담하는 정비사업자로 KAI(주)의 자회사인 한국항공서비스주식회사(KAEMS)가 지정되어 지난해부터 시설 구축을 진행하였고 최근에 정비 1호기가 입고돼 정비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은 약 1조8000억원의 국내 항공 MRO 시장 규모를 2025년까지 4조3000억원 규모로 확대하고 50% 이상의 해외 의존도도 23%까지 낮출 계획이다.

    하지만 항공산업의 밝은 전망과는 다르게 부정적인 요소와 해결해야 할 문제점도 많다. 첫 번째로는 항공산업 특성상 안정성과 기술력이 보장돼야 하지만 아직 항공분야 설계, 인증, 엔진, 첨단소재 등의 핵심 분야의 기술력이 부족하고 기술 수준 면에서 미국과 비교하여 10여년 뒤져 있다. 두 번째는 KAI(주)를 비롯한 일부 대기업 및 중견기업을 제외한 중소기업은 독자 수출여건을 가지지 못하고 상당 부분 국내 대기업 및 외국기업이 발주하는 수주를 진행하고 있다. 세 번째는 국제시장 군용기 비중이 축소되고 있지만 국내 항공산업은 군수 의존도가 여전히 높고 정부의 적극적인 방위산업 지원 및 육성 정책 추진이 미흡하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보완하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MRO 틈새시장을 잘 이끌어간다면 아시아권 국가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조하는 경남 항공산업이 될 것이다.

    정 화 (한국폴리텍대학 항공캠퍼스 항공기계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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