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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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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칼럼- 간헐적 단식

  • 기사입력 : 2019-04-0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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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상호(다니엘피부성형외과 원장)


    최근 모 방송 프로그램에서 다이어트 식이 요법 중에 하나인 간헐적 단식을 소개한 이후 많은 사람들이 이 방법을 통해 다이어트를 시도하고 있고 또 궁금해하고 있다.

    간헐적 단식은 미국 남캘리포니아 대학의 발터 롱고 박사가 발표한 것으로 여러 방법이 있다. 그중에서 TV에서 등장한 간헐적 단식 방법은 16:8이 대부분인데 16시간 공복을 유지하고 8시간은 식사하는 것으로 주를 이루고 있고, 이것 말고도 5:2 방법도 있는데 이 방법은 5일은 식사, 2일은 500에서 600㎉만 섭취하는 방법이다. 간헐적 단식은 음식을 가릴 필요도 없을 뿐더러 음식을 조금씩 먹을 필요도 없기 때문에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다이어트 방법이다. 하지만 공복시간에는 물 이외에는 커피 등도 삼가는 것이 좋다. 이러한 간헐적 단식은 기존의 다이어트 비법 중 하나인 ‘1일 1식’에도 포함된다.

    간헐적 단식에서 주의해야 할 부분은 식사 외의 중간에 간식은 삼가야 하며 폭식은 절대 금지다. 간식은 힘들게 유지시킨 공복감을 무너뜨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점만 유의한다면 체내 인슐린 수치를 낮춰줘 당뇨 예방은 물론, 체중 감소에도 도움을 준다고 한다. 또한 낮은 인슐린 수치는 성인병과 여러 대사질환을 예방해주고, 간에서 만들어지는 호르몬도 건강하게 조절해준다.

    이러한 호르몬이 감소되면 몸 속 손상된 세포들이 치유돼 각종 질병을 예방하며 노화 방지에도 도움을 준다.

    하지만 간헐적 단식은 사람마다 갖고 있는 체질이나 건강상태에 따라 각각 다른 영향을 미친다. 모든 사람에게 효과가 있는 방법은 아니다. 따라서 간헐적 단식이 체질에 맞는다면 다이어트 등 건강유지에 기여하지만 간헐적 단식이 체질에 맞지 않는다면 체내 영양 섭취가 잘 이뤄지지 않아 쉽게 피로해지는 등 면역력이 떨어진다. 특히 소화기에 문제 있으면 자제하는 것이 좋고 임산부 및 당뇨에 걸린 사람은 이 방법을 삼가야 한다. 만약 간헐적 단식을 시도하고 싶다면 이 방법이 자신에게 맞는지 체크하고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 건강한 식단을 통해 실천해야 한다.

    윤상호 (다니엘피부성형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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