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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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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산단 내 동남전시장 활용 방안 나왔다

道, 공유재산계획안 도의회 제출
서관·본관 등 매입 후 리모델링
문화콘텐츠 창작·창업공간 조성도

  • 기사입력 : 2019-03-26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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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기간 기능을 잃고 방치돼 있던 창원국가산업단지 동남전시장(사진)에 사회적경제혁신타운과 문화콘텐츠관련 시설이 들어선다.

    경남도는 이 같은 내용의 ‘경상남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최근 경남도의회에 제출했다.

    메인이미지창원동남전시장./경남신문DB/

    동남전시장(창원시 의창구 대원동 79)은 지난 1980년 준공됐고 1989년 증축이 이뤄졌다. 부지면적은 1만5773㎡, 건물 연면적은 6863㎡로 관리동, 본관, 동관, 서관 등 4개 건물과 운동장 등으로 이뤄져 있다. 소유권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갖고 있다.

    도는 동남전시장 내 관리동, 서관, 본관 등 건물 3동과 부지를 매입할 계획이다. 토지와 건물 매입비로 208억8300만원이 예상된다. 도비(60%) 125억299만원, 창원시비(40%) 83억5400만원가량이 각각 투입될 전망이다.

    경남도는 관리동과 본관동을 리모델링해 사회적경제혁신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혁신타운 운영조직 △사회서비스원 △경제진흥원 등이 입주한다. 또 문화공간인 동남아트센터도 계획 중이다.

    이와 관련, 도는 사회서비스원 설립을 위해 재단법인을 추진 중이며, 이에 필요한 도비 출연금 5억원에 대한 동의안도 도의회에 함께 제출했다.

    서관(지상 3층, 연면적 2638㎡)에는 문화콘텐츠시설을 넣을 계획이다. 1층에는 콘텐츠코리아랩(콘텐츠 기반 창작·창업 지원 공간), 2층에는 저작권서비스센터, 3층에는 웹툰 캠퍼스 등을 배치할 예정이다.

    동남전시장은 그동안 공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고, 특히 2005년 창원컨벤션센터 개장 이후 기능을 상실했다. 또 예산부족으로 개·보수도 이뤄지지 않아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

    한편 동남전시장에 남아 있는 동관 건물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복합문화센터 등 자체사업을 유치해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은 오는 4월 9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제362회 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부지 등 매입과 리모델링 공사 등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오는 2021년말 준공해 2022년 상반기 새 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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