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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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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주촌 코스트코 입점 절대 안된다”

김해시에 공개 질의서 전달

  • 기사입력 : 2019-03-26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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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부산강서생활용품유통사업조합(이사장 박상현)은 26일 “김해 골목상권과 지역 중소상인들의 생존을 위해 지역경제 파괴의 주범인 코스트코 입점을 결사 반대한다”고 말했다.

    김해유통조합은 이날 오전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해지역은 대규모 유통기업들이 대거 진출하면서 골목상권이 붕괴하는 등 중소상인들의 피해가 심각하다”며 “코스트코의 김해 입점에 대해 시는 정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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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유통조합이 26일 기자회견서 코스트코 입점 반대 의사를 밝히고 있다.

    김해유통조합은 “신도심으로 개발 중인 주촌선천지구가 어떻게 조성될지 계획만 있고 현재 아파트단지 몇 개만 조성 중인 상태에서 정상적인 교통영향평가가 이뤄질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조합은 특히 “코스트코가 입점하면 250여명의 고용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삶의 터전을 잃는 지역 영세상인과 직원들은 1000여명에 육박할 것이다”고 비판했다.

    조합은 기자회견 직후 시장실을 방문해 ‘주촌 코스트코 입점에 대한 김해시의 입장’ 등 4가지 항의 공개질의서를 전달하고 4월 3일까지 회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코스트코 관계자는 “법에 규정된데로 지역 중소상인들과 상생하기 위한 대화를 할 생각이다”며 “건축심의 등도 법에 따라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해시는 “오늘 조합의 공개질의서를 받은 만큼 관련 부서들의 의견을 종합해 공식입장을 낼 계획이다”고 말했다.

    글·사진= 김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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