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3월 28일 (목)
전체메뉴

[2019 프로야구 개막 특집] 이동욱 감독 “지지 않는 야구 하겠다”

  • 기사입력 : 2019-03-22 07:00:00
  •   

  •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은 2019시즌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지지 않는 야구를 하겠다”고 밝혔다.

    NC는 지난 2014시즌부터 2017시즌까지 4년 연속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는 등 신생 구단이 아닌 강팀으로서 입지를 다져왔지만, 지난 시즌에는 그동안의 위명(威名)이 무색할 정도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선발 투수들의 잇단 부진과 무거운 방망이로 연일 패배를 거듭하며 리그 꼴찌에 머물렀다.

    메인이미지
    21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미디어데이&팬 페스트’. NC 이동욱 신임 감독이 정규리그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연합뉴스/

    지난 시즌 직후 NC 2대 선장으로 부임한 이 감독은 당시 취임식에서 “끈끈한 수비와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를 통한 지지 않는 야구를 하겠다”고 위기 타개 의지를 밝혔다.

    특히 이 감독은 데이터 분석을 통한 ‘확률 높은 야구’를 강조했다. 그는 “데이터에 기반한 확률 높은 야구와 현장의 기본 원칙을 아울러 팀 다이노스를 다시 강팀으로 이끌겠다. 야구가 기록 스포츠인 만큼 계속 생겨나는 데이터를 잘 활용하는 팀이 현대 야구의 승자가 될 것이다”면서 “다만 탄탄한 기본기와 현장·데이터팀의 끊임없는 소통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 전 김해 상동야구장 더그아웃에서 기자단과 만난 이 감독은 “스프링캠프 동안 많은 준비를 했다”면서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는 것은 실패를 준비하는 것과 같다는 말이 있다. 우리는 항상 미래를 준비해야 하고, 그 과정은 더욱 중요한데 캠프에서 선수들이 준비하는 것을 보니 올 시즌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게 됐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이번 스프링캠프에서는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훈련에 임해 선수 개개인마다 필요했던 부분들을 많이 충족했고, 부상자가 없었다는 점에서 이미 좋은 출발을 거둔 셈”이라고 전했다.

    이 감독은 올 시즌 NC의 강점으로 팀의 ‘조직력’을 강조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주장 나성범과 모창민, 양의지, 손시헌, 김진성 등 고참급 선수는 물론 박민우 등 중간 선수들도 서로 후배를 챙기며 잘 이끌고 있다. 우리 팀 케미 (사람 사이의 화학반응)는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 감독이 ‘데이터’와 ‘조직력’을 내세워 새 시즌 새 야구장에서 가을야구에 다시 합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한얼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 관련기사
  • 이한얼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