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4일 (수)
전체메뉴

‘한 지붕 세 가족’ LH 노조, 10년 만에 통합

기존 3개 노동조합, 1개로 합쳐
‘LH한국토지주택공사노조’ 출범

  • 기사입력 : 2019-03-21 22:00:00
  •   

  • LH는 21일 진주혁신도시 본사 사옥에서 통합노동조합 출범식을 개최했다.

    LH노동조합은 ‘한 지붕 세 가족’으로 나뉘어 있던 기존 3개 노동조합이 통합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노동조합’으로 탄생했으며, 지난 2009년 LH 창립 이후 10년 만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주영 한국노총위원장,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을 비롯해 공공기관의 노조위원장 등 노동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고, 여야 국회의원들도 영상메시지를 통해 통합노동조합의 출범을 축하했다.

    메인이미지
    21일 진주시 LH 본사사옥에서 개최된 ‘LH한국토지주택공사노동조합’ 출범식에서 (왼쪽부터) 황병관 공공연맹위원장,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장, 채성진 공동위원장, 김주영 한국노총위원장, 최현준 공동위원장, 박상우 LH 사장, 박해철 공공노련위원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LH/

    LH노동조합은 지난 2009년 10월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 통합 후에도 각 노조가 개별적으로 존재하고 있었으며, 2015년에는 공사 통합 이후 입사자들로 구성된 노조가 생기면서 총 3개의 복수노조 체제로 운영돼 왔다.

    기존 세 노조는 국가정책사업을 수행하는 LH의 지속 발전과 직원들의 화합 및 권익 신장을 위해서는 노동조합 통합이 필요하다고 인식, 지난해 3월부터 논의를 진행해 11월에 열린 전체 조합원 총회에서 94.3%의 찬성률로 노조 통합을 의결했다.

    이후 ‘LH한국토지주택공사노동조합’이란 공식 명칭으로 통합노조에 대한 조직 구성, 규약 정비 등 후속과정을 마무리해 조합원이 8000여명에 이르는 거대 조직으로 거듭나게 됐다.

    통합노조의 초대 위원장은 기존 한국토지주택공사노동조합의 최현준 위원장 및 LH노동조합의 채성진 위원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임기는 2020년 11월까지이다.

    두 공동위원장은 “노조 통합 과정에서 갈등과 어려움이 있었지만, 조합원의 통합에 대한 염원이 있었기에 오늘과 같은 뜻깊은 순간을 맞이하게 됐다”며 “조합원의 권익 향상과 국민과 함께하는 LH의 지속 발전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H한국토지주택공사노동조합은 출범을 기념하고 공공부문 노동조합으로서 사회적 소명을 다짐하는 의미로 지난해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성과금 반납으로 마련한 공공상생연대기금 중 9000만원을 경남지역 초등학교 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강진태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