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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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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부산시당, 동남권관문공항 난타전

민주당 부산시당 “한국당 당론 밝혀라”- 한국당 부산시당 “죽은 좀비 살려내는 일” 난타전

  • 기사입력 : 2019-03-20 14: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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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거돈 부산시정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동남권관문공항이 부산지역 여야 정치권의 난타전 속에 더불어민주당은 동남권관문공항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당론을 명확히 밝히라며 '공개토론'을 제안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였다.

    이에 자유한국당은 김해신공항 문제를 민주당이 총선을 1여년 앞두고 신공항 카드를 꺼내든 것은 '국정운영 책임자의 능력을 상실한 것'이라고 강하게 맞받아치며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이 지난 19일 부산시의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동남권관문공항에 대한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의 명확한 당론을 밝히라.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발언은 김해공항 확장이라는 박근혜 정권의 정치적 결정을 당시 총리였던 황교안 대표가 그대로 계승하는 것이다. 황 대표의 발언은 동남권관문공항에 대한 무지이자 경부울 시민에 대한 무시"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에 한국당 부산시당도 성명을 내고 "민주당이 집권 3년차에 접어드는 동안 잠자코 있다가 총선을 불과 1년 앞둔 시점에 죽은 좀비를 살려내듯 또다시 동남권신공항을 갖고 군불을 때우고 있다. 국가운영책임자로서의 자격상실이다. 13년전 그때 바로 사업을 시작했으면 이미 김해신공항이 만들어지고도 남았다. 또 다시 쓸데없는 논쟁으로 13년을 낭비하자는 것인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략적으로 이용하지 말라고"고 공격했다.

    한편, 사실상 총선 국면으로 접어든 가운데 부산지역 여야 정치권이 동남권관문공항을 두고 압박과 재반박을 이어가며 총선 이슈로 자리잡고 있는 모양새다.

    김한근 기자 kh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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