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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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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동남권 신공항, 조정 안되면 총리실이 나서야”

국회 본회의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 답변
주호영 의원 “폐기된 가덕도 재논의 안돼”
부산시 “관문공항 문제 총리실 이관 환영”

  • 기사입력 : 2019-03-19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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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국무총리가 19일 동남권 신공항(영남권 신공항) 건설 문제와 관련 “김해신공항 안과 PK(부산·울산·경남) 여권 지방자치단체장 등이 주장하는 가덕도 신공항 안 사이에서 조정이 안 되면 총리실이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자유한국당 주호영(대구 수성구을) 의원으로부터 “김해신공항 확장이라는 정부의 정책에 변동이 없느냐”는 질문을 받고는 “(대구 공항 이전에 대해) 대구시와 국방부 사이에 조정이 안 돼서 총리실에서 나선 것처럼 동남권 신공항도 안 되면 총리실이 나서야 한다”고 답변했다.

    메인이미지자료사진.?/경남신문DB/

    이 총리는 이어 “부·울·경에서 더불어민주당 중심으로 김해신공항에 이의를 제기해 검증했고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던 것”이라며 “국토부와 검증단 사이 수용 가능한 조정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아무리 같은 당 소속 단체장 요구라도 정말 신중하게 정책을 펴야지 안 그러면 혼란 빠진다”는 주 의원 지적에 “고려하겠다”고도 답했다.

    주 의원은 이 자리에서 “영남권 신공항 문제는 10년에 걸쳐 논란되던 것을 관련 5개 광역지자체가 합의를 통해 조사결과를 수용하기로 했고, 이에 따라 국제적으로 최고의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철저하게 조사 검증해 결론을 낸 것이다”며 “그런데 이제 와서 정권 잡았다고 부·울·경 단체장들이 다시 폐기된 가덕도 공항을 주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부산시는 이날 동남권 관문공항 문제의 국무총리실 이관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준 이낙연 국무총리께 경부울 800만 시도민의 뜻을 모아 환영한다고 밝혔다.

    부산시 관계자는 “잘못된 정책은 바로 잡아야 한다. 안전, 소음, 환경, 경제성, 확장성 등의 문제를 안고 있는 김해신공항 사업을 중단하고 대한민국 백년지대계인 ‘24시간 안전한 동남권 관문공항’을 건설하기 위해 경부울 시도민과 함께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진호·김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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