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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스마트팜 밀양 최적지…이달 정부 선정 기대

농림부 25일 대면평가 후 결정
도, 농산물 수급안전담당 신설
유통체계 개선 위한 용역 시행

  • 기사입력 : 2019-03-19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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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가 밀양시 삼랑진읍에 조성할 계획인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에 대한 정부 평가가 이달 말 완료돼 최종 확정된다.

    19일 경남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경남을 비롯해 경기도, 강원도, 충북도, 전남도가 신청했으며 이들 중 2곳을 선정한다. 경남도는 예비계획서를 지난 8일 제출했으며, 18일 현장평가를 마쳤고, 25일 대면평가를 거쳐 3월 말 최종 확정된다.

    메인이미지스마트팜./경남신문DB/

    도는 시설원예의 메카이자 작물 재배에 매우 적합한 천혜의 기후적 여건을 갖추고 있고 전국 1위 시설원예단지로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밀양은 일조시간이 연간 2186시간으로 시설원예 최적지로 스마트팜 실증단지를 중심으로 전후방 산업 육성이 가능하다. 시설원예 재배기술 및 시설현대화를 통해 농가소득 향상 및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스마트팜 관련 청년 및 기존 농업인 교육, 스마트팜 기술개발, 수출 작목개발 등의 기능을 갖춰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밀양시 삼랑진읍 임천리 일대에 조성한다.

    총사업비는 876억원이며 대상지로 선정되면 국비 524억원이 지원된다. 주요사업은 청년 농업인 보육을 위한 교육형 실습농장과 경영형 실습농장이 4.3㏊, 임대형 스마트팜이 5.4㏊(13동)로 구성된다. 기술혁신을 위한 실증단지(나노, 기자재, 품목다변화 실증) 2.1㏊를 핵심시설로 조성할 예정이다.

    도는 신선농산물 수출 21년 연속 전국 1위를 유지하기 위해 수출 인프라 지원을 통한 생산성 제고 및 수출기반 구축을 추진하고, 청년 농업인에게는 교육과 임대 스마트팜 운영, 기존 농업인에게는 기존 시설 스마트팜화 지원을 통해 농업인과 함께하고 세대를 잇는 스마트팜 혁신밸리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나노기술을 농업에 적용하기 위해 나노필름을 통해 투광율 상승, 냉해, 병해충 발생률 감소와 나노탄소 면상발열을 통해 온실유리, 온실바닥, 배지, 토양 등 온도 상승을 유도해 농업 현장 전 실증을 통한 검정으로 나노기술을 포함한 기자재를 농가에 저렴하게 보급할 계획이다.

    일부 농업인단체가 반대하는 생산 과잉에 따른 판로문제에 대해 경남도는 지난 1월 2일자로 농산물수급안정담당과 지역푸드플랜담당을 신설해 과잉 생산농산물의 수급 안정과 유통체계 개선에 대한 용역을 시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은 “농민단체가 우려하는 생산단지를 크게 확대하는 사업은 지양한다”며 “경남에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유치해 청년 창업농 육성과 농업과 전후방 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혁신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훈 기자 lee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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