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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3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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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선 후보자 면면 살펴보니 (창원 성산 7명, 통영·고성 3명)

4·3보궐선거 후보 분석
남성9명 2명은 '군 미필자'
강기윤 후보, 93억원 재산 최다

  • 기사입력 : 2019-03-17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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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3일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창원 성산구 선거구에는 총 7명이, 통영시·고성군 선거구에는 3명이 최종 후보로 등록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10명의 후보 중 최근 5년간 세금 체납이 있는 후보는 없었다. 전과가 있는 후보가 대부분이었고, 군복무를 마치지 않은 후보도 있었다. 각종 선거에 다수 출마한 후보가 있지만 이번이 첫 선거인 후보도 3명이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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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성산구선거관리위원회가 경남FC 홈개막전이 열린 창원축구센터에서 4월 3일 보궐선거 투표 독려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창원성산선관위/

    ◆음주운전·폭력 등 전과= 창원 성산 보선 후보 7명 중 바른미래당 이재환 후보를 제외한 6명은 전과가 있었다.

    더불어민주당 권민호 후보는 1회(2003년), 대한애국당 진순정 후보는 2회(2004년·2007년)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받은 전력이 있다.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는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1999년 벌금 200만원 처분 전력이 있다. 정의당 여영국 후보와 민중당 손석형 후보는 노동운동 등으로 전과가 많다. 여 후보가 7건, 손 후보가 6건이다. 무소속 김종서 후보는 1998년 농수산물 가공산업 육성 및 품질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벌금 500만원 처분을 받았다.

    통영·고성 보선 후보 중 양문석 후보는 1993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2004년 상해 혐의로 벌금 100만원을 각각 처분받았다. 정점식·박청정 후보는 전과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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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복무= 유일한 여성후보인 대한애국당 진순정 후보를 제외하면 9명의 후보 중 군복무를 마치지 않은 후보는 바른미래당 이재환 후보와 무소속 김종서 후보 등 2명이다. 이재환 후보는 대학 재학 중 병역을 연기한 이력이 있고, 장절제술 수술로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았다. 무소속 김종서 후보는 보충역으로 편입됐으나 장기대기로 소집면제됐다. 대한애국당 박청정 후보는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해군 중령으로 예편했다. 자유한국당 정점식 후보는 육군 중위로 전역했다.

    ◆재산= 창원 성산 보선 후보 7명의 평균 재산신고액은 17억2215만원이었다. 기업을 경영한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가 93억3364만원을 신고해 최고액을 기록하면서 전체 평균을 끌어올렸다. 거제시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권민호 후보가 14억9381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무소속 김종서 후보가 3억여원, 민중당 손석형 후보와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2억여원, 대한애국당 진순정 후보가 1억8253만원을 각각 신고했고, 바른미래당 이재환 후보가 1억130만원으로 최저액을 기록했다

    통영·고성 보선 후보 3명의 재산신고액 평균은 23억3808만원으로 창원 성산 후보 재산 평균을 웃돌았다. 대검찰청 공안부장 출신인 자유한국당 정점식 후보가 58억5159만원을 신고해 최고액을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는 11억229만원을 신고했고, 대한애국당 박청정 후보는 6036만원으로 최저액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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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거이력= 더불어민주당 권민호 후보는 무소속으로 경남도의원에 2차례 낙선한 후 한나라당 소속으로 도의원에 2번 당선됐고, 한나라당과 새누리당 소속으로 거제시장에 재선했다.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는 한나라당 소속으로 도의원 2차례에 당선된 후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낙선했고, 19대 총선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직전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낙선했다.

    바른미래당 이재환 후보는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당 공천을 받아 창원시 성산구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정의당 여영국 후보는 2010년 지방선거에서 진보신당 소속으로 도의원에 당선된 후 재선에 성공했지만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낙선했다.

    민중당 손석형 후보는 2006년 민주노동당 후보로 창원시장선거에 나섰다 낙선한 후 2008년 도의원 보궐선거를 통해 도의회에 입성해 재선에 성공했다. 통합진보당 소속으로 19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대한애국당 진순정 후보는 지난해 지방선거에 창원시의원 선거에 나섰다가 사퇴한 후 도의원 비례대표 선거에 나섰지만 낙선했다. 무소속 김종서 후보는 이번이 첫 선거다.

    통영·고성 선거구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와 자유한국당 정점식 후보는 첫 선거다. 대한애국당 박청정 후보는 1996년 국회의원 선거를 시작으로 자민련과 무소속, 열린우리당, 무소속으로 도의원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 통영시장 선거, 통영시의원 선거 등 총 11회 출마한 이력이 있다.

    각 후보들의 △재산 △병역 △전과 △학력 △세금납부 및 체납 등 사항은 중앙선관위 보궐선거 홈페이지(www.nec.go.kr/vt/main.do)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차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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