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6월 20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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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의원, NC에 “창원NC파크 마산구장 명칭 사용하라”

구단측 ‘KBO에 창원NC파크 명시 요청’ 반박
“마산지역 야구 역사성·전통성 무시한 처사”

  • 기사입력 : 2019-03-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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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영(창원 마산합포구·사진) 국회 부의장은 지난 15일 NC구단이 KBO(한국야구위원회)에 새로 개장하는 홈구장의 명칭을 ‘창원NC파크’라고 불러달라고 한 것은 마산의 역사성과 전통성을 무시한 처사라고 반박하며 ‘마산구장’을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이 부의장은 이날 논평을 통해 “새로 개장하는 ‘창원NC파크 마산구장’의 이름은 창원시의회에서 다방면의 의견을 수렴해 오랜 논의 끝에 명명됐다”며 “마산지역에 오래도록 위치한 구장으로서 지역민들의 요구를 충실히 반영한 이름임에도 불구하고 ‘창원NC파크’라는 다른 이름으로 불러달라고 한 것은 지역 주민의 목소리를 무시한 처사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 부의장은 새 야구장의 명칭은 ‘창원NC파크 마산구장’으로 명시돼 있기에 창원시를 거치는 자료·제작물에도 행정관리 명칭을 쓰게 되고, 도로 이정표나 시 홍보물 등에도 ‘창원NC파크 마산구장’이 들어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NC구단이 요구한 명칭의 변경은 지역 주민들의 분란을 초래할 뿐 아니라, 다방면에서의 혼란이 야기됨으로써 적절치 못한 처사라는 것이다.

    이 부의장은 “3월 18일, ‘창원NC파크 마산구장’의 역사적인 개장식을 앞두고 새 야구장이 두 가지 이름을 가진 기형적인 모습이 되지 않도록 NC구단과 KBO는 창원시의 결정을 존중해 줄 것을 요청한다”며 “현명한 해결로 더 이상의 분란을 중단하고 ‘창원NC파크 마산구장’이 통합창원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대표 명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NC는 지난 13일 KBO에 새 야구장의 명칭을 창원NC파크로 해달라는 내용의 협조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새 구장의 행정적 명칭(마산야구센터 창원NC파크 마산구장) 이름이 길고, 각 매체마다 보도되는 명칭이 다르기 때문에 KBO 홈페이지나 문자 중계, 언론이나 방송사 중계에 들어가는 구장 이름을 통일해 달라는 요청이다.

    이에 앞서 NC와 창원시는 ‘새 야구장 명칭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구장 명칭을 마산야구센터 창원NC파크로 잠정 결정했지만 지난달 14일 창원시의회가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창원NC파크 마산구장’으로 정한 체육시설관리 운영조례 일부 개정안을 가결했다. 당시 NC는 이에 반발해 “NC가 구장 명칭 사용권을 갖고 있으므로 행정 명칭과는 별개로 상업 명칭(창원NC파크)을 사용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NC가 원하는 구장 명칭은 창원NC파크로, 현재 NC는 창원NC파크 이름을 넣은 전광판 등 각종 설치물을 제작하고 있다.

    NC 관계자는 "창원시에 창원NC파크를 상업명칭으로 사용하고 싶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고 전했다

    하지만 야구장 인근의 표지판 등에는 행정 명칭이 표기되기 때문에 명칭이 혼용되는 것은 피할 수 없게 됐다. 도로의 표지판이나 새 구장 옆 일부 시설에는 ‘창원NC파크 마산구장’ 이름표가 붙을 예정이다.

    김진호·이한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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