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6월 20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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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엔진 자체 생산에 대우조선 협력업체 뒷전 우려”

윤한홍 의원, 현대중공업 관계자 면담서
“경남지역 협력업체 일감 감소 예상” 지적

  • 기사입력 : 2019-03-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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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는 현대중공업이 선박 부품의 핵심인 엔진을 자체 생산하면서 대우조선해양에 엔진과 기자재를 납품하는 대우조선 협력업체들이 뒷전으로 밀릴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13일 1면 ▲현대重, 대우조선 협력업체 보호 외면…정부도 뒷짐 )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윤한홍(창원 마산회원구·사진) 의원은 지난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현대중공업 대외협력팀 관계자와 가진 면담에서 “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들은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을 인수하면 선박엔진 등 기자재를 자체 엔진 사업부로부터 납품 받을 것으로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이어 “대우조선해양의 기타 기자재 물량 등도 현대중공업의 울산 협력업체가 제작하게 되면 경남지역 협력업체들의 일감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재 대우조선해양은 필요한 선박엔진의 90% 이상을 창원 소재 HSD엔진(구 두산엔진)에 맡겨 제작하는 반면, 현대중공업은 자체 선박엔진 사업부에서 엔진 등 핵심부품을 조달받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발표한 이후인 지난달 초 HSD엔진의 주가는 수주물량 감소 우려로 20% 넘게 급락했다.

    이에 대해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 인수의 기본 전제가 양사의 현 경영체제를 유지하는 것이고, 지금의 대우조선해양 역시 당사 엔진과 HSD엔진을 경쟁시켜 최종 엔진 업체를 선정하고 있기에 현 체제가 그대로 유지할 것이며, 당사가 인위적으로 이를 조정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고 못박았다.

    이에 윤 의원은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물론 협력업체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빠른 시일 내 구성해 지역사회 우려를 씻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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