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3월 22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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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구봉초 학부모들 “학교, 가야사 박물관학교로 존치하자”

이전 문제 위한 ‘협의회’ 성과 없어
“정비 용역에 포함” 관련기관에 요청

  • 기사입력 : 2019-03-1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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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야사 2단계 사업 예정지에 포함된 김해 구봉초등학교 이전 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협의회가 구성됐지만 이렇다 할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학부모 비상대책위원회는 이전 대신 가야사를 알리는 박물관학교로 존치하자고 주장하며 종합정비계획 용역에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달라고 관련 기관에 요청했다. 학부모 비상대책위원회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4월부터 진행될 가야사 2단계 복원사업 용역 계획에 구봉초를 박물관학교로 운영하는 방안을 포함해 달라”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김해와 동일한 여건으로 문화재보호구역 내 학교시설이 운영되고 있는 경주와 공주지역 사례를 들면서 구봉초를 존치해 가야사를 알리는 박물관학교로 운영하자는 것이다. 이들은 구체적인 방안으로 △가야사 해설 및 큐레이터 양성 △가야사 관련 주말체험학교 운영 △가야사 인형극 및 뮤지컬 프로그램 운영 △도서관·박물관 등 어린이 라키비움 활용 등을 제안했다. 비대위는 “문화재청에서도 현재의 학교 기능을 유지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고 한 만큼 비대위의 의견을 적극 수용할 수 있는 김해시의 전향적 태도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날 비대위 보도자료는 지난해 구봉초 이전 문제를 해결할 민관협의회가 구성됐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비대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과 지난 3월 초 두 차례 회의를 가졌지만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김해시는 가야사 복원에 대한 개략적인 입장을 밝히는 데 그쳤고, 종합정비계획 등에 대한 비대위의 물음에 어떠한 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는 입장만 되풀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 사이 시는 지난 1월 정비구역 내에 있는 김해서중을 주촌면 선지리로, 김해교육지원청을 구산동으로 이전하는 것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교육청과 체결했다. 이전 대상으로 거론된 구봉초와 김해건설공고 등에 대해서는 뚜렷한 해답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어 학부모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박기원 기자 pkw@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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