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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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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규 신임 창원문화재단 대표이사 시의회 불출석 유감”

문화도시건설위, 추경안 예비심사서 지적
재단 대표 역할 수행·적극성 등 의문 제기
문화재단 “해외 촬영 일정으로 출석 못해”

  • 기사입력 : 2019-03-1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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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창원시의회 문화도시건설위 소속 의원들이 제1회 추경예산안 예비심사를 하고 있다./창원시의회/


    강제규 신임 창원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취임 후 처음 열린 창원시의회에 불출석한 것에 대해 창원시의회 소관 상임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유감을 표했다.

    창원시의회 문화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이해련)는 14일 창원문화재단의 2019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예비심사하는 자리에 강 신임 대표이사가 불출석한 것에 대해 재단의 대표로서 역할 수행과 지역문화를 이해하려는 적극성 등에 의문을 제기하고 비상근직이기 때문이 아니냐고 우려했다.

    문화도시건설위원회는 앞서 문화재단측에 강 대표이사가 3월 임시회에 나와 주요업무보고를 하고, 비상근 대표이사에 대한 지역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향후 재단운영 방안 등에 대해 밝혀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강제규 대표이사는 해외 촬영 일정으로 의회 출석이 불가능하다고 답했고 추경안 예비심사를 하는 14일에도 자리하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대 의원은 “창원문화재단의 대표이사로 임명을 받은 사람이 어떻게 의회에도 나오지 않을 수 있냐”며 “지역을 알기 위한 노력이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자유한국당 박춘덕 의원은 “신임 대표이사는 비상근직이지만 엄연히 창원문화재단의 대표인데 최소한 취임 후 처음 열리는 의회에는 참석해서 시민들에게 앞으로 어떻게 재단을 이끌고 가겠다는 말씀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앞으로 이렇게 무성의한 태도라면 재단의 예산 심사는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문화재단측은 이번 대표이사의 의회 불출석은 해외촬영 일정으로 인한 부득이한 상황이었고 다음 임시회부터는 출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업무보고와 예산에 대한 설명은 본부장이 충실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대표이사는 매월 1회씩 재단에 출근해 시장과의 면담, 직원과 소통, 업무 처리 등을 할 것이며 필요한 경우 더 자주 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희진 기자 likesky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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