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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3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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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전동차, 터키 마르마라이 전 구간 운행

아시아·유럽 77㎞ 잇는 철도노선
1시간 승객 7만5000명 이용할 듯

  • 기사입력 : 2019-03-13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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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산단 현대로템의 전동차가 터키 마르마라이 전 구간에 운행된다.

    현대로템은 12일(현지시간) 터키 카르탈역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을 비롯해 메흐멧 자힛 툴한 교통부 장관과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마르마라이 전 구간 노선 개통식이 열렸다고 13일 밝혔다. 개통된 마르마라이 전 구간에는 현대로템의 전동차가 운행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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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현지시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가운데) 터키 대통령이 개통식 축사를 하고 있다./현대로템/

    마르마라이는 터키 보스포러스 해협을 관통하는 세계 최초의 아시아와 유럽 대륙을 잇는 해저철도로 길이 77㎞의 노선이다. 일부 구간은 2004년 부분 개통했지만 이후 유물발굴 등의 이유로 공사가 미뤄지다 이번에 공사를 완료하면서 할카르역에서 게브제역으로 이어지는 전 구간이 개통됐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이날 “마르마라이 전동차 440량 중 300량은 터키에서 생산됐으며 이번 개통으로 1시간에 7만5000명, 하루 170만명의 승객이 열차를 이용하게 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08년 약 6700억원 규모의 마르마라이 전동차 440량을 수주했다. 이어 2013년 95량의 전동차 납품을 시작으로 보스포러스 해협에서 영업운행을 지속했으며 이번 개통에 240량이 추가 납품돼 총 335량이 영업운행에 투입될 예정이다. 나머지 차량들도 올해까지 납품이 이뤄질 예정이다. 차량은 5량 1편성과 10량 1편성으로 구성되며 시속 80㎞로 운행된다.

    이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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